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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어제 강풍 시속 68마일..피해 속출

박현경 기자 입력 05.06.2024 06:25 AM 조회 2,749
LA한인타운을 포함해 남가주 일대 어제(5일) 강한 바람이 불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가장 강풍이 세게 분 곳은 샌드버그 지역이다.

샌드버그 지역에서는 최고 시속 68마일의 강풍이 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남가주 많은 지역들에서 40~50마일대 강한 바람이 불었다.

또 대부분 지역들에서 강풍의 속도는 시속 35마일 이상에 달했다고 국립기상청은 설명했다.

강풍 탓에 어제 오후부터 구급대원들은 곳곳에 출동하며 바쁘게 움직였다.

LA소방국에 따르면 어제 오후 2시 5분쯤 LA한인타운 북쪽 산타모니카 블러바드와 샌 앤드류스 플레이스 부근인 1096 노스 샌앤드류스 플레이스 한 공사장에서는 4~5층 높이의 임시가설물이 전선 위로 무너졌다.

그런가하면 어제 오후 2시 53분쯤 버뱅크 블러바드 근처 170번 프리웨이 북쪽방면을 따라 산불이 발생했는데, 산불은 강풍에 의해 확산하며 0.25에이커를 전소시켰다.

또한 오후 3시 32분쯤 세풀베다 배이슨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시속 20~30마일 강풍에 의해 빠르게 번지며 전체 2에이커를 태웠다.

마 비스타 지역에서는 강풍 속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 두대를 덮쳤다.

뿐만 아니라 강풍으로 인해 레돈도 비치에서 어제 펼쳐지던 한 축제(Beach Life Festival)는 예정보다 수시간 일찍 폐장했다.

한편, 남가주 일대 오늘도 바람이 불겠지만 어제보다는 다소 잦아들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대체로 맑은 가운데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는 70도대 낮 기온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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