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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뱅크, 사고 다발 위험한 교차로 수십년째 방치

주형석 기자 입력 05.16.2024 06:56 AM 조회 3,926
Vanowen St.과 Buena Vista St. 만나는 삼거리 교차로
차량들, Vanowen St.에서 오다가 Buena Vista에서 회전
좌회전이나 우회전 해야하는데 그대로 직진해 주택 충돌
술취한 운전자들 과속 운전하다가 자주 차고로 돌진해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Burbank 지역의 한 교차로가  주민들의 원성 속에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KTLA News는 Burbank 지역의 삼거리 교차로 Vanowen St.과 Buena Vista St.이 마주하는 구간이 매우 악명높은 사고 다발 지역이라고 보도했다.

Vanowen St.을 따라서 달리다가 Buena Vista St.을 만나면 앞이 막다른 곳으로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해야한다.

그런데 밤늦게 또는 새벽에 술에 취한 운전자가 과속으로 달리다가 갑자기 막다른 곳에서 회전을 못하고 그대로 직진해 앞으로 돌진하면서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은 곳이다.

이 삼거리 교차로에는 주택이 있고 그 앞에 가드레일이 있다.

비록 가드레일이 주택 앞에 설치돼 있기는 하지만 과속으로 달려오는 차량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차량이 그대로 주택까지 돌진한다.

최근에도 차량 한대가 회전을 못하고 그대로 직진하면서 가드레일을 뚫고 주택으로 들어가 차고를 강하게 들이받았다.

주택에 설치된 CCTV에 담긴 사고 당시의 영상을 보면 검은색 승용차가 돌진해 차고 왼쪽 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고 승용차는 차고를 뚫고 펜스 앞에 가서야 멈춘 모습이었다.

Burbank 경찰국은 해당 주택 거주자들이 물건 반품을 위해서 수 분 전에 밖으로 나가 아무도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하마터면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사고였다는 설명이다.

사고가 일어날 때 집에 있었던 이웃은 엄청난 굉음에 깜짝 놀라 하마터면 심장마비가 올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다른 이웃의 CCTV 영상에도 이 사고 장면이 담겨있는데 사람 비명소리와 차고가 파괴되는 소리를 들을 수있다.

피해 주택에 살고 있는 레지나 레예스 씨는 이번 사고에도 가족이 누구도 다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수십년간 비슷한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며 언제까지 이렇게 불안하게 살아갈 수있을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수십년째 살고 있다는 한 이웃은 자신이 거주하면서 그동안 무수한 차들이 들이박는 모습을 봤다고 언급했다.

주민들이 말하는 가장 사고를 많이 당하는 곳은 1838 Buena Vista St.에 위치해 있는 핑크색 주택이 꼽혔다.

이 핑크색 주택은 기록상으로만 수십차례 차량들이 돌진했다.

그래서 아예 Burbank 시 의회에 이 핑크 주택을 사들여 사고 방지를 할 수있는 무언가를 설치할 것을 주민들이 제안하기도 했다.

이같은 주민들 요청에 Burbank 시는 공무원들을 투입해 칸막이와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노력을 했지만 사고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주민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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