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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헌팅턴 비치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금지에 제동

주형석 기자 입력 09.07.2023 05:57 AM 조회 4,696
OC 수퍼바이저, “보건 강제 정책은 CA 주 정부 권한”
“시 정부에 보건 관련한 의무화 금지할 권한 없다” 비판
헌팅턴 비치, 어제 시 의회에서 의무화 금지 4-3 통과
“마스크 쓸지, 백신을 맞을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주장
Huntington Beach 시에서 코로나 19 관련해서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을 금지하는 결의안이 어제(9월6일) 마라톤 회의 끝에 표결로 통과됐다.

하지만 이같은 Huntington beach 시 의회 결정에 대해 상위 기관인 Orange County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비판하고 나섰다.

캐트리나 폴리 Orange County 수퍼바이저는 공식성명을 통해서CA 주가 CA 전체에 대한 공중보건 관련한 결정권이 있다며특정 도시가 이를 거부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캐트리나 폴리 수퍼바이저는 CA 주에서는 CA 주 정부만이 공중보건과 관련한 정책 결정을 내릴 수있는 유일한 주체라면서지난 3년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그것을 모두가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특정한 시가 CA 주가 내리는 공중보건 관련한 결정에 대해서거부하거나 추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없다는 것을 캐트리나 폴리 Orange County 수퍼바이저는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캐트리나 폴리 수퍼바이저는 지금 어디에서도 마스크 착용이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강제하고 있지 않다며Huntington Beach 시가 이런 결의안을 채택할 이유도 없고 채택할 수있는 법적 권한도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Huntington Beach 시 의회는 어제(9월6일) 보편적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 19 백신 의무화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상정해서 격론을 펼쳤고 결국 투표를 진행해서 4-3, 한표 차이로 통과시켰다. 

Huntington Beach 시 의회는 그 전날인 5일(화) 논의를 시작해거듭된 마라톤 회의 끝에 다음 날인 어제 새벽 2시48분 밤샘 토론에 이은 투표를 통해서 어렵게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Huntington Beach 시에서는 일반 시민들에 대한보편적인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 19 백신 의무화가 금지됐고다만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 경우에 한해서특정한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래이시 밴 더 마크 Huntington Beach 임시 시장은 시 의회 본 회의에 이번 의무화 금지 결의안을 발의하면서지난 2020년과 2021년에 마스크 착용이 강제됐다고 지적했다. 

당시 코로나 19 감염과 관계없었던 수많은 시민들이 강제로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는 상황이 됐다는 점을 언급하며시민들의 개인 자유가 과도하게 제한됐다고 비판했다. 

그래이시 밴 더 마크 임시 시장은 공무원이건 일반 시민이건 코로나 19 관련해서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여부를 각자 판단에 의해 결정할 수있는 자유가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Huntington Beach 시의 의무화 금지 결정이 최근 코로나 19 확산이 Orange County를 비롯해 LA County 등 남가주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기 때문에 혹시라도 내려질지 모를 마스크와 백신 접종 강제화 명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Orange County 수퍼바이저위원회 측이즉각 시에 그런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섬에 따라 CA 주가 마스카 착용이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강제화하는 명령을 내릴 경우Huntington Beach 시가 이를 거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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