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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폭락에.. 전 세계 10대 부자 재산도 폭락

김나연 기자 입력 01.29.2022 11:42 PM 조회 5,454
연초부터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에서기술주 중심의 주가 급락세가 계속된 가운데 세계 10대 부호들의 재산이 올해 한 달도 안 돼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30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10대 부호들의 개인 재산은 지난 27일 기준 합계 1조3천192억달러다. 

올해 들어 1천726억5천만달러, 약 11.6% 감소한 것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세계 최고 갑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머스크의 재산은 2천160억달러로 연초보다 541억달러, 약 20.3% 감소했다. 

특히 지난 27일 하루에만 258억달러가 줄었다. 

머스크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문제로 테슬라가 올해 신차를 출시하지 않는다고 밝혀 당일 주가가 11% 넘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30%가량 내렸다.

세계 최고 부자 10명 가운데 올해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한 사람뿐이었다.
버핏의 재산은 천110억달러로 23억9천만달러,약 2.2% 증가했다.

워런 버핏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10억달러 차이로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저커버그는 자산이 152억달러 감소했다.

버핏은 싼값에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사는 '가치 투자'로 유명하다.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증시의 전반적인 하락 속에서도 주가가 연초 대비 1.5% 올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성장주 투자를 대표하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테슬라 등 성장 기업에 대한 공격적 베팅으로 2020년 압도적인 수익률을 냈지만, 최근 성장주 급락의 여파로 2020년 이후 누적 수익률이 버크셔 해서웨이에 따라잡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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