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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벤탄쿠르 "사실은, 새끼발가락 부러진 채 뛰고 있어"
연합뉴스
입력 03.26.2024 09:06 AM
조회 129
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 앞두고 팀 훈련 도중 골절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의 미드필더 벤탄쿠르는 최근 왼발 새끼발가락이 부러진 채로 토트넘의 리그 경기와 우루과이 대표팀의 A매치를 소화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2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27라운드를 앞두고 팀 훈련 도중 새끼발가락이 부러졌다.
앞서 벤탄쿠르는 지난해 2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9개월 동안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복귀 후 첫 선발 경기였던 지난해 11월 애스턴 빌라와의 2023-2024 EPL 13라운드 경기에서는 거친 태클을 당한 뒤 발목 인대가 찢어지는 악재를 당했고, 이후 한 달 만에 복귀했다.
팀 훈련을 하다가 왼발 새끼발가락이 부러진 벤탄쿠르는 직후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선발로 출전해 63분을 소화했다.
이어 애스턴 빌라, 풀럼전에서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비엘사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의 지도를 받는 벤탄쿠르
[AFP=연합뉴스]
우루과이 국가대표로는 지난 23일 스페인 북부 자치주 바스크와의 친선경기에 후반 20분 출전해 57번째 A매치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현지 매체에 "발가락이 다 낫기까지의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우루과이 대표팀 일원으로 경기에 뛰고 싶었다"며 발가락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벤탄쿠르는 골절된 발가락이 여전히 다 낫지는 않았다면서도 몸 상태는 좋다고 강조했다.
벤탄쿠르는 "이제 발목 상태도 좋고, 무릎도 완전히 다 나았다. 새끼발가락 골절을 제외하고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3주 전에 새끼발가락이 부러졌지만, 똑같이 경기에 뛰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3∼4주는 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연합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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