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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해진 북-러관계에 미국 '긴장'

봉화식 기자 입력 09.07.2023 02:42 PM 수정 09.07.2023 04:34 PM 조회 2,46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년7개월째로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최근 북한-러시아 당국이 무기거래 등 군사적으로 협업을 강화해 나가는 현상에 긴장하고 있다. 

북한은 이달말 김정은 군사위원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러시아로부터 최첨단 기술과 식량을 원조받고 로켓과 대포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아시아-태평양 전략센터의 데이비드 맥스웰 부사장은 "이러한 거래는 두나라에게 유리한 '윈-윈 전략'인 동시에 미국측에는 막대한 위협이 되는 현상"이라고 우려했다. 

김정은의 방러가 성사되면 자신이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지도자로 부각되는 점을 노릴수 있고 내부 권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무용지물로 전락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정권은 우크라이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러시아측에 직접 살상무기를 제공하는 대신 대리전을 치르는 용병 와그너 그룹에 로켓을 포함한 군수물자를 보낸바 있다. 

러시아가 노골적으로 북한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역시 코로나 사태 이후 김정은 정권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당근책을 던질지 미 외교가에서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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