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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불볕더위, 내일(8월30일) 수요일까지 계속된다

주형석 기자 입력 08.29.2023 06:29 AM 조회 4,685
롱비치 공항, 어제 낮 기온 97도.. 역대 낮 최고 기온 신기록
오늘 LA와 OC 상당수 지역 기온 100도 넘을 것으로 예상
건조한 고기압 전선, 남가주 일대에 크게 형성돼 있어
San Fernando Valley와 San Gabriel Valley, 폭염경보 발령
어제(8월28일)부터 심각한 폭염에 휩싸인 남가주 지역에 오늘(29일)도 역시 불볕더위가 계속된다.  

국립기상청(NWS)은 어제부터 시작된 불볕더위가 오늘과 내일(30일)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남가주에 길게 형성된 강한 고기압 전선이 최소한 내일까지 불볕더위가 계속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San Fernando Valley와 San Gabriel Valley 등은 폭염경보가 발령됐는데 오늘 낮 최고 기온이 109도까지 예상됐다.  

San Fernando Valley와 San Gabriel Valley 지역 등은 한밤중과 새벽의 최저 기온도 70도대, 80도대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이 들 지역의 주민들은 밤에도 잠을 자기 어려운 매우 뜨거운 열기가 가시지 않는 열대야 현상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Santa Clarita Valley, Palos Verdes Hills, LA Downtown, Santa Monica 산악 지역, Antelope Valley 14 FWY 부근 등은 폭염경보에 비해 한 단계 아래인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 들 폭염주의보 발령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105도까지 오를 수있다.  

Orange County에서는 Santa Ana 산악 지역과 내륙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는데 95도에서 100도 사이를 기록할 전망이다.

폭염 경보와 폭염주의보는 모두 오늘 저녁 8시까지 일단 내려진 상황이다.   어제 Long Beach 공항은 낮 최고 기온이 97도까지 오르면서 그동안 최고 기록이었던 1995년 96도를 깨트렸다.  

Van Nuys가 지난 27일(일) 낮 기온이 102도까지 올랐고 Lancaster 101도, Santa Clarita 100도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Downtown도 낮 최고 기온이 이틀 전인 27일 93도, 어제(28일) 월요일 95도로 불볕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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