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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의회, LAPD 증원 위한 인센티브 안 승인 여부 내일(23일) 결정

곽은서 기자 입력 08.22.2023 06:41 PM 수정 08.22.2023 06:42 PM 조회 2,283
[앵커멘트]

LA시의회가 내일(23일) LAPD 경찰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인센티브 안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는 경찰 인력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 속 기존 경찰의 자진 퇴직이나 타 지역으로의 전임을 막고, 신규 인력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PD 경찰 충원을 독려하기 위한 인센티브 정책 방향이 내일(23일) 결정됩니다.

LA시의회는 내일(23일) 경찰 급여를 향후 4년 동안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과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골자로 하는 안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 안이 승인될 경우 경찰 급여 인상폭은 앞으로 4년 동안 매년 4-6% 사이가 될 전망입니다.

신입 경찰 초봉은 8만 6천193달러로 인상됩니다.

이는 현 신입 경찰 초봉인 8만 4백여 달러에서 12.6% 인상된 금액입니다.

또한 앞선 안에는 순찰 시 인센티브가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 조항들이 포함됐습니다.

해당 안이 시행될 경우 앞으로 4년 동안 3억 8천400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경찰 인력난 속 현존하는 경찰의 퇴임 또는 타주 이직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신규 경찰 인원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달 30일 기준 LAPD 경찰 수는 8천 9백80여명으로 지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9천 명 밑으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앞선 안에 대한 시의회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밥 블루멘필드(Bob Blumenfield) 시의원은 인센티브 인상안이 목표 중인 신규 경찰 수 확보는 물론 기존 경찰의 자진 부서 이동을 막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열악한 현 LAPD 상황 속 이제는 LA시가 경찰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확실히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경찰 아카데미를 졸업한 LA시 경찰이 3년 동안 일할 경우 받는 인센티브는 1만 5천 달러지만, 타 지역 경찰국으로 이직 후 같은 기간 일한 뒤 받는 인센티브는 2만 달러가 넘기 때문에 LA경찰 이직률 또한 높다는 설명입니다.

해당 안은 치안 약화로 인한 부정적인 여론에 힘입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승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커져만 가는 LA시 치안 공백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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