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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폭포'서 10대 소녀 구하려던 OC여성 익사

전예지 기자 입력 06.13.2023 10:40 AM 수정 06.13.2023 02:04 PM 조회 6,870
폭포에서 추락할 뻔한 10대를 구하려던 4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주 세자매 폭포(Three Sisters Falls)에서 낙상사고가 발생해 OC에 거주하는 올해 48살 사라 크로커(Sarah Crocker)가 사망했다.

하이킹 도중 일행인 10대 소녀를 구하려던 사라가 발을 헛디디면서 두 여성 모두 폭포 아래로 추락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10대 소녀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라는 둔기 외상과 익사로 현장에서 숨졌다.

사라는 미션 비에호의 자연보호구역에서 필드 박물학자로 일해왔으며 평소 야외 활동을 통해 동식물을 관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세자매 폭포는 미 산림청에 의해 ‘보통에서 위험’ 수준의 하이킹 코스로 분류됐다.

산림청은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등산객들이 더 안전하게 폭포에 이를 수 있도록 샛길을 개발했다”면서도 “유출수 등으로 미끄러짐이 심해져 낙상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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