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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토론 맞대결 앞두고 신경전 돌입.. "바이든 약물검사 받아야"

김신우 기자 입력 05.19.2024 11:58 AM 조회 2,190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 달(6월) 첫 대선후보 TV토론에 앞서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제 (18일) 더힐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미네소타주에서 공화당 주최로 열린 만찬 행사에서 "나는 TV 토론에 앞서 약물 검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바이든이 국정연설 때처럼 고도로 흥분한 상태로 나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7일 의회에서 행한 국정연설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관련 의구심을 일부 해소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흥분 상태에 있었다며 약물 사용 의혹을 거론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첫 토론회를 주관하는 CNN에 대해서도 '견제구'를 던졌다. 

TV토론을 공동으로 진행할 CNN의 간판 앵커 제이크 태퍼에 대해 "가짜뉴스 태퍼"라며 "그 CNN의 바보를 기억하나?"라고 말했다. 

자신의 집권 1기(2017∼2021년) 내내 자신을 향해 강한 비판 논조를 유지했던 CNN이 공정한 토론 진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긴 것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대선 레이스의 중대 분수령이 될 첫 TV토론을 앞두고 '상대 선수'와 '심판'을 동시에 견제하며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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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ocean 2달 전 수정됨
    이 두 노인네중 누가 되더라도 미국은 절대 과거와 같은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없을 것. 세계는 이미 더 이상 미국의 위성 세계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음. 오히려 왕따신세로 고립될 가능성도 없지 않음. MAGA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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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g 2달 전
    권력은 주도는 강력한 리더와 힘있는 자에게로 모이는법...우유부단,치매, 노망, 머저리, 등신한테는 손가락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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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utbomb 2달 전
    트럼프 시절 고위직이었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 등이 공개적으로 '반(反)트럼프' 의사를 밝혔다. 에스퍼 전 장관은 당이 다른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간단하다"며, "그는 국가 안보 분야에서 무엇이 위태로운지 이해하지 못하는 멍청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미국 대통령이라는 책임의 중대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명한 결정을 내릴 만큼 다른 나라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배울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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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utbomb 2달 전
    트럼프가 임명했거나 픽엎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윌리엄 바 법무장관, 존 켈리 비서실장. 존 볼턴 안보보좌관.... 트럼프 뒷구녕 청소해주던 마이클 코언 변호사, 50년 가족 회계사.... 심지어 껄떡대며 몸섞었던 여자들까지 죄다 트럼프에게 등 돌렸다. 미 정치 역사상 유래 없는 일이다. 한마디로 넌덜머리나고 정나미가 떨어진거다. 가장 가까이에서 겪어본 사람들이 가장 정확히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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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e 2달 전
    바이든이 저금 덜한 멍청이? 핏 부티저지 교통부 장관, 해일리 전 유엔대사, 현 플로리다 주지사 ...... 능력있는 젊은 정치인들. 왜 늙은이들의 더러운 방해공작을 이겨내지 못했을 가? 미국이 더 이상 더럽고 추악한 눍은 정치인들의 권력투쟁 난장판이 아니길 ......바래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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