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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그룹 "10년간 600억달러 투자"

봉화식 기자 입력 09.19.2023 04:13 PM 수정 09.19.2023 04:15 PM 조회 2,263
디즈니랜드 파크, 크루즈선 등 코로나 이후 지구촌 공원 업그레이드로
고객 추가 확보 선언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지구촌 각지에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월트 디즈니사가 향후 10년간 공원 업그레이드-크루즈선 운영에 600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밥 아이거 그룹 CEO는 19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에서 가진 투자 분석가-주주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이 뒷받침될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자금을 투입하고 빠른 시일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이거는 이어 "우리 회사는 이같이 막대한 투자를 감당할수 있는 능력을 지녔고 주주들에게도 이익이 고루 돌아가도록 수익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디즈니 산하 TV네트워크의 이익이 생각보다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기존의 공원 시설 확충과 개보수, 크루즈선 운영으로 코로나 위기 이후 늘어나는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복안이다. 

디즈니는 1000 에이커(약120만평)의 광활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를 7개 더 건설할수 있는 넓이다. 

중국 제2의 대도시 상하이에 지은 디즈니 리조트, 홍콩 디즈니랜드의 막대한 수익금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제와 주인공을 배경으로 한 공원 추가 건설이 가능한 이유다. 

또 2025년까지 싱가포르에 크루즈 항구 본부를 두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도 늘리겠다는 방안이다. 

"전세계 7억명 이상이 미래의 고객으로 잠재적인 소비자로 분류된다"고 분석한 디즈니사는 전통적으로 적절한 시기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며 새로운 고객을 창출해오고 있다. 

특히 각 지역의 공원마다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지닌채 '스타워즈'는 물론, '코코' '와칸다' '프로즌'처럼 아직 손대지않은 무궁무진한 이야기거리가 많다며 미래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향후 대한민국에도 중국-홍콩-일본-프랑스처럼 디즈니랜드와 관련된 초대형 놀이공원이 세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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