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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조국, 5년 만에 공식 대면…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 조국, 말 없이 악수만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15.2024 05:30 AM 조회 2,260
<앵커>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권 인사들이 기념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윤 대통령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만난 장면이었습니다.5년 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민정수석으로 만난 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마주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포트>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부처님의 마음을 늘 새기면서 올바른 국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행사엔 여야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가장 눈길을 끈 건 윤석열 대통령과 조국 대표의 만남이었습니다.미소를 띠며 악수를 건낸 윤 대통령은 조 대표에게 "반갑습니다"라는 말을 건넸습니다.조 대표는 따로 답하지 않은채 굳은 표정으로 고개만 숙였습니다.

조 대표 측 관계자는 "(조 대표가)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불교 행사인 만큼 자제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만난 건 2019년 7월 이후 5년 만입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문재인 청와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고 조 대표는 청와대 민정수석이었습니다.조국 대표가 한 달 뒤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되자, 윤석열 당시 검찰 총장은조 대표의 가족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착수했고, 이른바 '조국 사태'의 시작이 됐습니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 조 대표는 탄핵까지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과거 악연에 탄핵 주장까지 더해 두 사람의 관계는 더 껄끄러워질 걸로 보입니다.

한편 조계사 총무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지난달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해온 석가모니불의 사리를 반환받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큰 역할을 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의 모습은 오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당초 김건희 여사는 오늘 서울 시내 사찰에서 열리는 점심공양에 참석하려고 했지만, 행사 직전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의 관심이 본인에게 집중되면서 행사에 누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김 여사가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 논란이 터지면서 작년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공개 행사에서 사라졌고, 152일째 잠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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