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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메디케어 처방약 10개 가격 인하 협상 나선다"

전예지 기자 입력 08.29.2023 10:55 AM 수정 08.29.2023 10:57 AM 조회 2,687
연방 정부가 당뇨병 치료제 등 메디케어에 사용되는 처방 의약품 10개에 대한 가격 인하 협상에 나섰다.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에 따르면 협상 대상이 될 처방약에는 당뇨병 치료제인 '자누비아(Januvia)'와 혈전 용해제 '엘리퀴스'(Eliquis),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니카(Imbruvica)', 심부전 치료제 '자디앙(Jardiance)' 등이다.

수년간 시장에 복제약이 출시되지 않은 이 의약품 처방에는 지난해(2022년) 6월 1일부터 1년 동안 504억8천244만 달러가 사용됐다. 

이는 해당 기간 메디케어 파트D의 20% 수준이다.

당국은 내년(2024년) 9월에 '최대 공정 가격'을 발표하고, 2026년부터 협상된 가격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제조사가 가격 협상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시장에서 당사의 의약품을 철수하거나 막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

이에 대해 제조사들은 소송을 제기하고 가격 협상이 반헌법적이라고 주장했다. ​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대형 제약업체들은 정부를 상대로 8건의 소송을 냈고 진전을 막기 위해 지난해 4억 달러를 지출했다"며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비를 낮출 수 있을 때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하된 약값이 적용되면 고령자 약 900만명이 혜택을 볼 것이고 납세자들이 1천60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면서 "이 계획은 바이드노믹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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