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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고칠 때까지 기다려야”...승객들 직접 수리 작업 나서

곽은서 기자 입력 06.13.2023 03:21 PM 조회 5,514
LA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플릭스(Flix) 버스가 냉각 장치 고장으로 주행을 멈춘 가운데 승객들이 수리 작업에 나섰다.

플릭스 버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12시 20분 LA 유니언 스테이션을 출발해 아침 8시 20분 샌프란시스코 타운샌드에 도착할 예정이던 버스편이 차량 내부 결함으로 도착 지연을 겪었다.

해당 버스는 최종 목적지인 샌프란시스코에 오후 3시 30분쯤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약 7시간 가량 지연된 것이다.

제보에 따르면 버스는 10일 새벽 5시 50분부터 오전 10시 55분까지 152번 국도 갓길에 정차했다.

냉각 장치 고장이 원인이었다.

이런 가운데 승객 2명이 직접 버스 수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몇 시간이 지나도 정비사가 오지 않자 직접 버스 점검 및 수리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임시 조치를 취해 버스를 인근 자동차 부품 판매점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약 2시간 동안 추가 차량 정비를 진행한 결과 버스는 샌프란시스코까지 임시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버스에 탑승한 승객은 40여 명으로 파악됐다.

플릭스 버스는 자사 규정에 따라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승차권 환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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