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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서 집값 3배 넘게 오른 곳은?

박세나 기자 입력 04.25.2023 03:39 PM 수정 04.26.2023 06:39 PM 조회 12,919
[앵커멘트]

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전국의 주택 시장이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 20년간 13개 주요 도시의 집값이 3배가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LA, 리버사이드 등 집값이 급증한 상위 6개 도시는 모두 CA주에 있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0년에서 2022년 사이 국내 13개 주요 도시의 집값이 3배가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집값이 급증한 상위 6개 도시는 모두 CA주에 있습니다.

부동산 조사매체 ‘클레버’(Clever)에 따르면 CA주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샌프란시스코, LA,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산호세와 새크라멘톱니다.

샌프란시스코 평균 주택가는 2000년 35만6천8백 달러에서 2022년 140만 달러로 4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샌프란시스코 집값은 다소 하락했는데, 작년 대비 1.6% 떨어졌습니다.

새크라멘토의 평균 주택가는 2000년 16만1천 달러에서 2022년 54만 달러로 3배 넘게 뛰었습니다.

또 올해 새크라멘토의 집값은 작년 대비 0.7% 올랐습니다.

최근 주택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리버사이드로, 작년 대비 집값이 6%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리버사이드의 주택은 여전히 CA주에서 가장 싼 편에 속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CA주의 집값은 다소 하락하거나 제자리에 머물렀지만, 남부의 사정은 사뭇 다릅니다.

일례로 FL의 마이애미는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집값이 16% 상승했습니다.

또 탬파의 경우에도 1년 만에 집값이 12% 올랐습니다.

이와 더불어 FL의 잭슨빌과 올랜도, OK의 오클라호마시티, CT의 하트포드, VA의 리치먼드, OH의 컬럼버스, TN의 내슈빌도 1년 새 집값이 1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2000년에서 2022년 사이 전국의 주택가는 평균 8.7%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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