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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에 100달러'.. CA서 지난 홍수로 많아진 '사금 채취' 인기

김나연 기자 입력 04.25.2023 05:18 AM 수정 04.25.2023 05:51 AM 조회 9,034
[앵커멘트]

지난 1월 기록적인 강우의 영향으로 CA주의 골드 컨트리 지역에서 많은 양의 사금이 채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수로 인해 더 많아진 사금으로 이를 캐기 위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에서 ‘제2의 골드러시’가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CA주 골드 컨트리 지역에 사금을 캐기 위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서쪽 경사면에 있는 이 지역은지난 1월 기록적인 폭우의 영향으로 강에서 전보다 훨씬 많은 양의 사금이 채취되고 있습니다. 

사금 채취꾼들은골드 컨트리에 속하는 도시인 플래서빌의 한 개울에서 불과 20분 동안의 채취 작업 끝에 자신이 찾아낸 사금을 자랑했습니다. 

그들은 손가락 사이에 끼일 만큼 큰 사금 조각을 보이며100달러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금을 캐기위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120달러부터 시작하는 '사금 채취 투어'까지도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사금 채취가 탐험가들에게취미이자 소소한 돈벌이가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CA주에서는 1848년 콜로마에 가까운 서터스 밑​에서광이 발견된 후 황금 시대가 열렸습니다. 

골드러시때 CA주로 몰려든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인 ‘포티나이너스’ 로 불리는 약 8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이후 대부분 금이 고갈된 1853년까지 이 지역의 인구는 25만 명으로 치솟았습니다.

특히 골드러시는 1913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순금의 가격을 온스 당 20.67달러로 고정시켜버려금의 가치가 하락할 때까지 수십 년간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금 가격이 급등해 지난해 11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현재 많은 회사들이 CA주에서 대규모 채굴을 재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셜 골드 디스커버리 역사공원의 역사학자인 에드 앨런은 CA주 금이 현재까지 10~15%만 발견됐다고 추정합니다.

이 공원 역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사금 채취를 알려주고 있는 데 최근 들어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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