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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남가주 대학서 가자 전쟁 반대 시위 확산.. 고조되는 긴장감

전예지 기자 입력 04.29.2024 06:33 PM 수정 04.29.2024 08:52 PM 조회 1,724
[앵커멘트]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 전역 대학가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이에 동참하는 남가주 대학이 늘고 있습니다.

USC와 UCLA 등에 이어 UC어바인도 집회를 벌였는데 시위가 격화되면서 경찰이 투입돼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거나, 시도할 움직임이 보이면서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전쟁의 종식을 촉구하는 시위가 남가주 대학가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UC어바인에서는 시위대 100여 명이 모여 캠퍼스 내 텐트를 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번 시위는 무슬림 학생을 졸업생 대표 연설자로 선정했다 대학 내 유대인 단체의 반발이 거세지자 그 결정을 철회한 USC대학에서 촉발됐습니다.

이후 UCLA, UC산타바바라 등에 이어 UC어바인까지 동참한 것입니다.

격화된 시위는 물리적 접촉과 기물파손행위까지 유발했습니다.

USC에서는 거의 100명의 시위자가 체포됐고 다음달(5월) 10일로 예정됐던 졸업식이 전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UCLA 캠퍼스에서는 어제(28일) 친이스라엘과 친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맞불 집회를 벌이다 물리적 충돌까지 일으키며 긴장을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오늘(29일)도 수백명의 교수진과 교직원을 포함한 이들 시위대는 캠퍼스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남가주뿐만 아니라 미 전역 대학에서는 이같이 가자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욕 컬럼비아 대학 측은 시위대에 해산 최종시한을 통첩했고 시위대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장경찰이 투입돼 강제 해산에 나서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찰이 투입되고 강제해산이 이뤄지면 이에 대한 반발이 거세져 시위가 더욱 격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 18일 네마트 샤피크 컬럼비아대 총장의 요구에 경찰이 진입해 시위대가 강제 해산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후 해당 캠퍼스에는 더 많은 텐트가 들어서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사태가 남가주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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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namicy 16일 전
    바이든되고 경제파탄, 미니멈 웨이지 올려 탈 캘리, 인플레이션 불러 물가상승, 동성애 옹호 어린이 성전환 합법, 이팔전쟁에서 이란전쟁까지, 국제유가 상승, 바이든되고 국경 허문다하여 200만명 매년 불법이민자 발생, 팬데믹때 경찰인원 축소 및 범죄증가, 미국 부도 위기 및 국채 한도 초과 발행, 전세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상승 및 물가상승, 은행 및 기업 줄줄히 폐업 등등 이게 지난 4년동안 바이든 정부때 일어난 일들.. 미국이 시x 쓰레기가 되가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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