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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간부들, 잇따라 ‘금리인상 막바지’ 발언/긴축은 당분간 계속/애플, 주가 연일 하락

주형석 기자 입력 08.08.2023 08:59 AM 조회 2,344
연방준비제도 간부들이 잇따라 금리인상이 이제 막바지임을 시사하는 발언들을 쏟아내 금리인상 시기가 이제 지나갔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5.25~5.5% 사이인 기준금리를 당분간 계속 유지하며 동결할 것으로 보여 경기부양을 의미하는 금리인하가 언제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IT 기업 Apple이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계속 내려가면서 지난 주에 시가총액 3조 달러 붕괴 이후 이제 2조8,000억 달러 정도로 줄어들었다. 

1.연준 간부들의 요즘 발언이 대단히 흥미롭죠?

*Fed, 지난 1년 이상 금리인상을 지속해왔는데 드디어 끝이 보이는 양상  매파와 비둘기파 가릴 것없이 ‘금리인상 막바지’ 가능성 언급     2.그러면 연준에서 어떤 발언들이 나온 겁니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매파로 분류되는 인물  지난 4일(금) 블룸버그 TV와 인터뷰하면서 7월 고용지표 언급  인터뷰 당일에 연방노동부가 7월 고용지표 발표한 상태  신규일자리(비농업) 187,000명 증가, 시장 전망치 20만여명 보다 낮아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최저 수치, Fed가 바라던 수치라고 할 수있어  인플레이션 견인 요소 중 하나로 지목됐던 고용 증가세 차츰 수그러들고 있어  “더 이상의 금리인상은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 명쾌하게 언급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비둘기파  “이제 금리인상 여부는 더 이상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금리인상은 당연히 끝났다는 것을 전제한 발언  *존 윌리엄스, NY 연방준비은행 총재, FOMC 부위원장, Fed 서열 3위, 매파  어제(8월7일) NY Times 인터뷰에서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해 관심  “현재 기준금리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보여”  “시장의 기대처럼 Fed가 금리인하 할 수있다. 내년(2024년) 중에”  “수많은 지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CNBC와 인터뷰  금리인상이 끝에 왔다며 Fed가 동결할 가능성 있다고 언급 단 경제에 어떤 깜짝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3.그런데 연준 인사들 발언을 보면 금리인상을 멈추지만 그것이 긴축종료는 아니라는 입장인데 이건 무슨 의미입니까?

*기준금리, 현재 5.25~5.5% 사이.. 상당한 고금리로 긴축의 시대임을 상징하는 수치  금리인상을 이제 더 이상 할 필요없다는건 더 조일 필요가 없다는 것  그렇지만 조일 필요없다는 것이 풀어준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 생각해야

*라파엘 보스틱, 매파,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고금리 정책이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스탄 굴스비, 비둘기파,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현재의 고금리 기조가 얼마나 갈지 고민해야할 시점에 왔다”  “5.25%든 5.5%든 인플레이션 둔화 와중에 5%대 금리를 유지하는 자체가 긴축”  “그렇게 본다면 금리동결 결정도 긴축정책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볼 수있어” *존 윌리엄스, 매파, NY 연방준비은행 총재  “3%대로 역대 최저 수준인 실업률이 내년(2024년)에는 4%대로 오를 것”  “물가가 향후 2년 이내 정책목표인 2%대로 하락할 것으로 본다”  “그때가 되면 통화정책도 정상으로 돌아갈 것”   4.그러니까 연준 입장에서는 충분히 금리를 올렸놨기 때문에 이제는 굳이 더 올리지 않고 유지만 해도 그 효과가 상당하다는 거네요?

*기준금리, 5.25~5.5%, 상당히 높은 금리여서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 엄청나  주택 모기지, 차량대출, 신용대출 등에서 이자율 매우 높아  따라서 Fed가 굳이 금리인상 더 단행할 필요없다는 발언 의미  그렇지만 이제는 금리인상 여부가 아니라 동결을 언제까지 할지가 관건  금리인상을 6%, 7%, 8% 등으로 계속해서 올릴 수는 없는 것이 현실  결국 금리인상이 끝이라는건 누구라도 예측할 수있었던 상황   *긴축정책, 5%대까지 끌어올린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긴축  긴축정책을 끝낸다는 확실한 신호는 금리인하 조치  Fed가 금리동결 유지하면긴축정책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  금리인하는 양적완화, 경기부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은 가능성 없어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으면 경기부양에 나설 가능성 높아져  그런데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은 거의 대부분 지표가 매우 좋은 모습  이런 상황에서 금리인하를 할 이유없어, 당분간 동결 유지하며 관망할 듯  만약에 올 하반기나 내년(2024년) 상반기 경기침체 가능성 높아지면 금리인하 유력     5.이번에는 Apple 소식인데 요즘 상당히 좋지 않은 모습이죠?

*Apple, 2분기 실적 발표 후 계속 주가 하락세  8월3일(목) 2분기 실적 발표, 매출 818억달러로 예상치 816억달러 상회  2분기 주당 순이익 1.26달러, 역시 예상치 1.19 달러 보다 높아   하지만 4일(금) 주가 4.80% 급락해 주당 181.99달러 기록  지난해(2022년) 9월29일 이후 10개월여만에 하루 최다 낙폭  시총 1,600억달러(약 209조원) 하루에 증발  사상 첫 시총 3조달러 시대 열었지만 지난 4일 시총 3조 달러 깨져   어제 또 2% 하락해 시총 2조 8,000억달러까지 내려가    6.실적이 좋은 것같은데 왜 Apple 주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겁니까?

*Apple, 외형상 실적이 좋은 것같지만 자세히 보면 문제 드러나  시장 전망치 상회하는 실적 나온 이유는 앱 스토어 등 서비스 부분 매출 8% 증가 때문  그런데 분기 매출은 지난해(2022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하락  3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하락한 이유는 아이폰 판매 부진 

7.그러면 아이폰은 얼마나 판매가 부진한 건지, 또 왜 부진한겁니까?

*Apple, 올 2분기 아이폰 매출 396억달러 기록  이것은 시장 전망치 402억달러 밑도는 수치  세계적 경기 둔화로 아이폰 수요 줄어든 것으로 분석  아이폰, 고가의 휴대폰으로 경기 둔화로 인한 직격탄 받은 결과  3분기 연속 매출 하락, 2016년 이후 7년만에 처음.. 고객들 Apple에 실망

8.앞으로 Apple 전망은 어떻게 예상되는지 궁금한데 일시적 부진으로 볼 수 있습니까?

*Apple, 워낙 거대 기업이고 시총 3조 신화 깨졌지만 여저히 2조 8,000억달러 위용 자랑  문제는 앞으로 아이폰으로 계속 필요한 만큼의 판매량 기록할 수있을지 의문이라는 점  폐쇄적 시스템, Apple의 핵심 문화.. 채팅, 문자, Apple Pay 등등 Apple User들만 사용  10대들에게는 확고한 Apple 문화 자리매김, 충성스러운 고객으로 길러내  Apple User들은 메시지 무료 채팅 가능, 파란색으로 표시  안드로이드 등 다른 폰 사용자들, 녹색으로 표시되면서 유료로 전환   *Apple, 독특한 고객 조련 방법, 호환성 떨어지게 만들고 Apple 생태계 구축  Apple 서비스 받고 싶으면 Apple 가입해 아이폰 구입하라는 것  다른 폰으로는 Apple 서비스 전혀 못받게 하는 것이 핵심   스티브 잡스 시절에는 혁신이 있었고 Apple 쓰는 가치 느낄 수있어  이제 그런 시대 지났고 기능적으로 아이폰이 다른 폰들에 비해 앞서는지도 의문  가격을 대비하면 아이폰은 기능면에서 밀린다고 봐야하는 상황  특히 호환성 면에서 매우 불편하다는 것은 Apple 매니아들도 인정하는 팩트  그래서 혁신없는 고객 가스라이팅으로 언제까지 Apple이 현재 위상 유지할지 의문  아이폰 15, 다음달(9월) 공개 후 출시.. 가벼워지고, 얇아지고, 모서리 둥근 티타늄 섀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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