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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서 10억 8천만 달러 파워볼 당첨자 나왔다.. '역대 3번째'

김나연 기자 입력 07.20.2023 01:15 AM 수정 07.20.2023 01:19 AM 조회 8,004
[앵커멘트]

‘파워볼’ 역대 3번째 거액 당첨금 10억 8천만 달러의 주인이 CA주에서 나왔습니다.

어제(19일) 파워볼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CA주에서 판매된 1장의 복권이 추첨번호를 모두 맞혀‘잭팟’애 당첨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A주에서 역대 3번째 파워볼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이번 추첨의 당첨번호는 흰색 공 7, 10, 11, 13, 24와 빨간색 파워볼 24였습니다.

1등 당첨자는 10억 8천만 달러 상당의 연금 상금 또는 5억 5천 810만 달러 일시불 지급 가운데 수령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날 추첨 결과 1등 외에 국내 전역에서 480만장 이상의 당첨 티켓이 나왔으며, 총 8천51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됩니다.

파워볼은 지난 4월 19일 1등 당첨자가 나온 이후 지난 17일 추첨까지 38차례 연속으로 불발했습니다. 

파워볼 추첨은 1주일에 3차례 진행됩니다.

13주 가까이 1등이 나오지 않자, 누적 당첨금은 역대 3번째 규모인 10억 8천만 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파워볼 사상 역대 최고 당첨금은 20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11월 CA주에서 나온 바 있습니다.

한편 당첨금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파워볼은 홍보에 박차를 가했지만, 거액 당첨 사례가 잦아지면서 복권 열풍이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복권 전문 경제학자 빅터 매터슨 성십자가대 교수는 복권을 살 때마다 2달러를 버리는 셈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거액 당첨이 과거보다 빈번해진 데는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른 것도 당첨금이 커지는데 기여했습니다. 

복권위원회가 당첨금 평가액을 30년 동안의 채권 투자 가치에 근거해 부풀려 선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당첨금이 커지면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진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복권 전문가 켄트 그로트 레이크 포리스트대 교수는 부자들 조차도 당첨금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규모이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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