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지역 리더들, 몬트레이 팍서 CA주 총기 규제 관련법 3개 발표

김신우 기자 입력 04.24.2023 04:59 PM 조회 2,392
[앵커멘트]

2023년 아직 상반기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전국 대형 총격 사건이 이미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4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총기난사 사건은 현재까지 총 17건으로 88명의 목숨을 앗아갔는데요,

CA주 지역 리더들이 오늘 (24일) 총기 폭력에 맞선 새로운 법안을 3개 발표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지역 리더들이 오늘 (24일) 총기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발표했습니다.

검찰 연합 (The Prosecutors Alliance)을 비롯해 LA 카운티 조지 개스콘 검사장, 몬터레이 팍 호세 산체스 시장, 총기 폭력 생존자 라나이샤 에드워드 (LaNaisha Edwards)는 마이크 퐁 (Mike Fong) CA주 하원의원과 함께 몬트레이 팍에 모여 총기 관련 법안 3개를 소개했습니다.

3가지 법안 모두 몬터레이 팍을 관할 구로 두는 마이크 퐁 CA주 하원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궁극적인 목표는 총기로 인한 희생을 줄이기 위함이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 마이크 퐁 CA주 하원의원>

첫 번째 법안으로 소개된 AB 732는 총기소지법 강화를 골자로 합니다.

가정 폭력이나 중범죄 전과자 혹은 1년에 한 번 이상 정신 건강 문제로 타의에 의해 입원한 병력이 있는 주민 등이 소지한 총기를 압수하는 절차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미 특정 범죄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주민들은 총기를 소지할 수 없다는 법이 있기는 하지만 해당 법안으로 총기 회수를 위한 판사와 검사의 권한을 더 넓히는 것이 목적입니다.

다음으로 AB 733은 주나 카운티 지역 기관이 탄약이나 총기, 화기 부품 그리고 방탄복 등의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으로 AB 1638은 지역 주민의 10%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로 업데이트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퐁 의원은 몬트레이 팍 총격 사건 당시 지역 주민 대부분이 중국어를 구사하는 주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나 스페인어로만 업데이트가 이뤄졌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당시 몬트레이 팍에서는 잘못된 정보가 공유되기도 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법안으로 각 지역 주민 비율에 맞는 언어 서비스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올해가 시작되고 111일이 지나는 동안 총 17건의 대형 총기난사로 8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는 대략 1주일에 한 번씩 총기 난사가 발생하고 있는 꼴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