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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김윤재 기자 입력 05.01.2024 05:27 PM 조회 2,127
1.1960년대 말 베트남 전쟁 종전을 요구하며 미 대학가에서 들불처럼 일어났던 반전 시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을 계기로 2024년에 재현되는 양상이다. 진앙인 컬럼비아대가 위치한 뉴욕에서부터 LA까지 최소 32개 캠퍼스가 참여한 가운데 가자전쟁 반대 시위가 번져 나가고 있다.

2.어제밤 UCLA의 반전시위에 친이스라엘 시위대가 폭력을 행사해 여러 시위자가 부상한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면밀한 조사와 더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캐런 배스 LA시장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은 폭력 시위를 강하게 규탄하고 형사처벌까지 예고했는데 이에 따른 반발로 시위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3.연방 하원에서 반유대주의의 의미를 확대하는 제정안이 초당파적 지지를 얻으며 통과됐다. 최근 대학가에서 번지고 있는 반전시위가 유대인 혐오를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인데 일부에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4.백악관은 대학가에서 격화.확산하는 친팔레스타인. 반이스라엘 시위에 대해 소수의 학생이 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7일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기리는 박물관에서 반유대주의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5.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점을 둔 사우스웨스턴 내셔널 뱅크가 LA한인타운 지점 그랜드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사우스웨스턴 내셔널 뱅크 조앤 김 행장은 LA한인타운 지점을 통해 한인은 물론 중국과 인도, 이란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어우르고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6.앞으로 수백만명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인터넷 요금이 지금보다 더 비싸진다.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는 연방정부의 인터넷 보조금 프로그램이 종료됐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이제 저소득층 주민들은 저속 옵션으로 전환하거나 아예 인터넷이 끊어지는 상황을 맞게 됐다.

7.오는 2029년 9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와 트럭에 자동 비상제동장치 장착이 의무화된다. 도로교통안전국은 해당 조치를 통해 연간 사망자와 부상자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8.볼티모어 키브리지의 붕괴로 올스톱돼 온 항구 교역이 깊이 35피트의 새수로를 통해 첫 상선이 통과함에 따라 빠르게 정상을 되찾아 가고 있다. 대형 자동차 화물선과 쿠르즈 선박 등이 다닐 수 있는 메인 수로까지 5월에 재개통되면 볼티모어 항구 교역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테슬라가 충전망 담당 인력 대규모 해고와 함께 충전소 확장 속도를 늦출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전기차 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테슬라의 충전망이 지연되면 다른 업체들의 전기차 보급 속도도 늦춰지고 전기차 전환에 힘써온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도 타격을 입게될 전망이다.

10.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안보상의 이유로 미국내 사용이 금지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미국민 절반이 이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의 60%정도가 틱톡 금지를 지지한 반면 18~39살 젊은층 응답자는 40%정도만 이에 찬성했다.

11.미국인 10명 중 8명이 중국에 호의적이지 않는 관점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퓨리서치센터는 미국인의 약 81%가 중국을 좋아하지 않으며 점점 더 많은 미국민들이 중국을 적으로 보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12.한국의 의과 대학들이 올해 신입생 모집 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주목해야 할 변수가 법원 판결로 생겼다. 의료계가 정부의 2천 명 증원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재판부가 의대생을 늘려야 하는 과학적인 근거를 제출하라고 정부에 요구한 건데 법원의 결정에 따라 의대 증원에 제동이 걸릴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13.지난 3월 구인 건수가 3여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높은 고용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 건수가 감소했지만 높은 수준의 일자리 창출 추이는 강력한 미국 노동 시장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14.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연속 동결하면서 물가진전이 없다고 인정해 올해 금리인하를 더 지연시키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대신 6월부터 양적 긴축을 다소 완화하는 방법으로 금리인하 없이도 돈을 시중에 다소 풀어 돈맥 경화를 막아줄 것으로 연준은 시사했다.

15.오늘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준의 다음 금리 변경이 금리 인상은 아니라고 언급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0.23% 오른 반면, S&P500지수는 0.34%, 나스닥지수는 0.33%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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