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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첫 연방상원의원 탄생?..앤디 김, 출마 선언

전예지 기자 입력 09.25.2023 01:00 PM 조회 1,449
앤디 김 뉴저지주 3지구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이 연방 상원에 도전한다.

앤디 김 의원은 내년(2024년) 실시되는 뉴저지 연방 상원의원 예비선거에 출마를 지난 23일​ 전격 선언했다.

같은 민주당인 밥 메넨데즈 상원의원을 상대로 당내 예비선거에 나선다는 것이다.

메넨데즈 의원은 지난 22일 지역구 내 사업가들에게 현금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 의원은 "부패 혐의로 기소된 메넨데즈 의원에게 사임을 요구했으나 메넨데즈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되찾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예비선거를 거쳐 상원의원에 당선되면 첫 연방 상원의원이 된다.

1982년 보스턴에서 태어나 뉴저지에서 자란 김 의원은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중동 안보 전문가다.

지난 2009년 9월 이라크 전문가로서 국무부에 입성했고,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다.

2013년부터 2015년 2월까지는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하면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대응에 힘을 보탰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뉴저지주 중남부이지만, 김 의원은 지난해(2022년) 중간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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