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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시아 방문 앞두고 부인 질 여사 코로나 확진

김나연 기자 입력 09.05.2023 01:12 AM 수정 09.05.2023 01:18 AM 조회 1,941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 방문을 앞둔 상황에서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은 어제(4일) 공지를 통해 퍼스트레이디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여사가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다며 그가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 있는 자택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여사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에 감염된 적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이번 주 동안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면서 증상이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질 바이든 여사의 코로나19 확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백악관이 바이든 여사의 확진 사실을 발표한 이후 공개한 바이든 대통령의 주간 일정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는 7일 인도 뉴델리로 이동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이 통신은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10일 베트남을 찾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해 베트남 주요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바쁜 아시아 방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된다.

올해 80살로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7월 21일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되자 격리 상태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로 치료를 받았으며,6일 뒤인 같은 달 27일 최종 양성을 확인한 뒤 대국민 연설에 나섰다.

그랬다가 사흘 뒤인 같은 달 30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으나,별다른 증세 없이 재택근무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지난해 8월 6일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일부 환자에서 발견되는 '재발'(rebound)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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