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노동절을 맞아 로스펠리스 지역에서는 의료 노동자들이 대규모 시위 행진을 벌인다.

미 최대 의료 조합인 SEIU-United Healthcare Workers West는 오늘 오전 9시부터 1740 노스 뉴햄프셔 애비뉴에 위치한 로스 펠리스 초등학교에서 시위를 시작해 4867 선셋 블러바드에 있는 카이저 퍼머넨테 LA 메디컬 센터까지 약 0.5마일 가량을 행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늘 4천명 이상 의료 노동자들이 로스 펠리스 초등학교 앞에 모일 것으로 보이며 이어 다른 노조측과 함께 행진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또 카이저 퍼머넨테 LA 메디컬 센터에서는 오전 11시 시민 불복종 행위가 예정돼 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카이저 퍼머넨테 노조 연합은 오는 9월 30일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환자들의 긴 대기 시간과 오진 그리고 그 동안 무시돼왔고 만성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환자 돌봄 직원 수 부족 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