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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병원 공습 민간인 500여명 사망/중동 정상들, ‘이스라엘 지지’ 조 바이든과 회담 거부

주형석 기자 입력 10.18.2023 08:48 AM 조회 3,057
어제(10월17일) 가자 지구 병원 공습으로 민간인 500여명 이상이 숨지면서 중동 각국에서 분노 여론이 확산되면서 극적 타협 가능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에 이어서 중동 국가들 정상들과 회담하려했지만 가자 지구 병원 공습으로 인해서 정상 회담이 취소돼 빨간불이 켜졌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병원 공습이 자신들이 아닌 하마스 소행이라며 녹취를 공개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팀 소행이라며 이스라엘을 편들었지만 오히려 중동 국가들의 반감만 얻으면서 수습하기 어려운 쪽으로 꼬이고 있다.   1.조 바이든 대통령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직접 중동을 찾았지만 뭔가 노력을 해보기도 전에 상황이 급격히 달라지고 있죠?  

*이스라엘, 일촉즉발의 분위기 속에서 결국 엄청난 일 저질러  가자 지구 병원 폭격해 민간인 500명 이상 숨진 것으로 드러나  사망자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이라고 가자 지구 당국 밝혀    2.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병원 폭격으로 500명 이상이 숨지면서 중동 각국들 감정도 격앙되고있죠?

*중동,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폭격 소식 전해지자 분노 폭발  중동 전역에서 이스라엘 규탄하는 시위 벌어지고 있는 모습  이스라엘을 향한 아랍 세계 분노 최고조 치닫고 있어 *전문가들, 보복이 또다른 보복을 부르는 ‘피의 악순환’ 가능성 우려  서로 보복에 보복 계속하는 도돌이표 같은 상황 이어질 수있어   3.지금 중동 지역 각국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분노가 시위로 이어지고 있죠?   *중동 시민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병원 공습으로 500명 이상 숨졌다는소식에 분노 폭발  이집트-레바논-이란-튀르키예 등에서 이스라엘 규탄 시위 새벽부터 벌어져  모로코 라바트, 이라크 바그다드, 이집트 카이로, 예멘 타이즈 등 하루 종일 시위  이란 테헤란, 영국과 프랑스 대사관 밖에 수백여명 모여서 이스라엘 향해 울분 표출 

4.팔레스타인 분위기도 크게 나빠지고 있는 모습이죠?

*팔레스타인, 온건파 압바스와 강경파 하마스로 나뉘어 있어  이번 이스라엘 가자 지구 공습에 온건파 마저도 분노  온건파 자치 정부 서안 지구에서도 충돌 격화돼    라말라 등 서안 지구 주요 도시에 수백여명 팔레스타인 모여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 비판하는 시위 벌여

5.레바논의 강경 무장 정파 헤즈볼라도 분노를 나타냈죠?

*헤즈볼라, 이스라엘로 인해 만들어진 레바논 강경 무장 세력  시아파 무장 단체, 어제(10월17일) ‘분노의 날’로 규정  레바논 베이루트 주재 프랑스 대사관 앞에 수백명 모여들어  헤즈볼라 깃발 앞세워서 프랑스 대사관 향해 돌 던져     6.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어제 가자 지구 병원 공습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는데 이스라엘을 언급하지는 않았죠?

*서방, 그동안 적극적으로 이스라엘 지지하며 하마스 규탄  이스라엘의 자위권에 대해 인정한다면서 하마스 공격 용인  하지만 어제 가자 지구 병원 공습에 대해서도 단 하나의 국가도 지지하지 않아  어제 공격 만큼은 ‘자위권’ 수준으로 묵과할 수없다는 입장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병원 공습 소식 듣고 강한 비판 나타내  “끔찍한 인명 피해에 분노하고 깊은 슬픔 느낀다” 이스라엘 언급하지 않은 점 주목 *영국, 제임스 클레벌리 외무부 장관, 가자 병원 공습에 대해 비판, 역시 이스라엘 언급 안해  “가자 지구 알 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무슨 일 일어났는지 파악할 것”  “제대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동맹들과 협력할 것”  “엄청난 인명 피해 발생했다”  “영국은 민간인 생명 보호가 우선시돼야한다는 점 분명히 강조한다” 

7.국제인권단체들은 일제히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나섰죠?

*국제인권단체, 어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병원 공습에 경악  500명 이상 민간인 사망 소식에 이스라엘 강하게 규탄 *엠네스티, 국제 인권단체, 아그네스 칼라마드 사무총장  “미국과 EU가 일방적으로 이스라엘을 무조건적으로 지원한 것에 따른 댓가”  “더 많은 민간인 사망자, 더 많은 전쟁 범죄를 부를 것”     8.그런데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섰죠?

*이스라엘, 가자 지구 병원 폭격이 자신들 소행 아니라고 주장  지하드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하마스 녹취록 전격 공개    녹취록에는 하마스 첩보원 A와 B가 나눈 대화 내용 담겨있어  B가 A에게 지하드 미사일이 병원에 떨어졌다고 설명  병원 뒤에 묘지가 있고 거기서 미사일을 다른 곳 공격하려고 쏘아올려  그런데 오발이 되면서 하늘로 올라갔다가 바로 앞에있는 병원 떨어졌다는 것

9.아니 그러면 가자 지구 폭격이 이스라엘 소행이 아닌 겁니까?

*녹취록, 얼마든지 조작 가능.. 대화 나누는 사람들이 유명인도 아니어서 조작 더 쉬워  다른 구체적 증거도 아닌 단순 대화록만 가지고 이스라엘 소행 아니라고 보기 어려워 *조 바이든, 어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에서 “다른 쪽 소행이다” 언급  “Based on what I’ve seen it appears as though it was done by the other team, not you”  이스라엘 편을 확실하게 들고 나선 것으로 보여 *여론, 이스라엘 지지자들은 이스라엘 발표만 믿고 하마스 발표 불신  이스라엘 비판자들은 이스라엘 발표를 허접한 조작이라고 확신하고 있어 *확고한 사실, 병원을 폭격해 민간인 사망하게 만든 행위는 용서받을 수없는 전쟁 범죄  이스라엘도 대놓고 인정하지 못할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얼굴 들 수없는 학살 

10.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편을 들고 나섰는데 수습이 되겠습니까?

*수습,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 스탠스로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여  아랍권에서 느끼는 감정은 미국이 일방적 이스라엘 편들고 있다는 것   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허접한 녹취록을 그대로 인정한 것에서 확인 *여론, 조 바이든 대통령 입장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특히 이스라엘 관련 진퇴양난  CNN,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1,003명 대상 여론조사 실시  35세 이하 젊은층 54%가 팔레스타인에 동정심 느낀다고 답변    75세 이상 87%가 이스라엘 큰 동정심 느낀다고 응답  민주당(49%)과 무당파(47%) 등에서 “팔레스타인에 큰 동정 느낀다” 거의 절반  공화당(26%)만이 “팔레스타인에 큰 동정 느낀다” 답변

11.조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도 전해드렸던 것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네요?

*조 바이든, 중대한 시험대 위에 오른 상황.. 이스라엘의 어제 공습은 잔인한 만행  이스라엘은 자신들 행위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황상 이스라엘 소행 유력  테러 능가한 민간인들 대상으로 Genocide, 대량 학살로 볼 수밖에 없는 행위  엠네스티 등 국제인권단체들은 이스라엘이 전쟁 범죄 저질렀다고 비판  통상 다른 국가나 단체가 이런 정도 행위 저질렀다면 미국이 엄청난 제재 가해  여성과 어린이, 피난민 등이 피를 흘리고 검게 불탄 시신으로 변해 버려  이스라엘을 처벌하고 제재하지 않는 이상 아랍측과 대화는 불가능 *미국, 나이든 노인들과 유대인 등은 이스라엘 편  젊은이들과 진보적 성향은 이스라엘에 대단히 비판적  하버드 대학에서 일부 학생들이 이스라엘 비판하고 나선 것 일탈 아냐  다른 대부분 대학에서도 이스라엘에 비판적이고 팔레스타인에 동정적인 상황  유대인, 유대인과 긴밀하게 엮여있는 기업 등은 대학생들 비판하지만 소수  일단 월가 등에서 취업 불이익으로 찍어 누르면서 겉으로는 잠잠해져  정신적으로는 유대인들과 이스라엘에 대한 환멸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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