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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정점 찍었나?/지나친 가격에 수요 내려가/민간 고용, 크게 감소

주형석 기자 입력 10.06.2023 08:56 AM 조회 2,795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이제는 90달러대에서 정점을 찍고 연말에 80달러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가가 지나치게 높게 오르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9월) 민간고용이 9만개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 전달인 8월 수치에 비해 반토막이 났고 시장 전망치에도 크게 부족했다.

한동안 과열됐던 노동 시장이 이제  빠르게 식고 있는 모습이다.   1.국제유가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공행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왔는데 뭔가 흐름이 달라지는 분위기죠?  

*JPMorgan, 국제유가 관련한 새로운 분석 내놨는데 그 내용 흥미로워  즉 국제유가가 계속 강세를 보였지만 수요가 줄어서 가격이 내려간다는 예측 *CNBC, 어제(10월5일) JPMorgan 국제유가 관련한 예측에 대해서 보도  “JPMorgan 국제유가 예측 놓고 IEA(국제에너지기구)와 OPEC(석유수출국기구) 기싸움”    2.이번 CNBC 보도에는 여러가지 포인트가 있는 것같은데 가장 궁금한건 역시 JPMorgan의 국제유가 관련한 예측이죠?

*JPMorgan,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Memo 통해서 국제유가 분석(Yahoo Finance 보도)  그러니까 국제유가 상승세 매우 커 이번 4분기 원유 수요 줄어들 것이라는 내용 *나타샤 카네바, JPMorgan 글로벌 원자재 전략팀장, 고객들에 Memo 보내.. 제목이 강렬해  ‘Demand destruction has begun’, ‘수요 파괴 시작됐다”  물론 원유시장에서 수요 파괴가 시작됐다는 의미의 제목   3.경제에서 수요 공급의 원칙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제목이네요?   *나타샤 카네바, 국제원유 가격 너무 높아져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  특히 앞으로 수요 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  “미국과 유럽, 일부 신흥국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수요 억제 가시화 되고 있어” *경제, 판매자가 가장 신경 쓰는 건 가격 올렸을 때 매출이 유지되느냐 여부  가격 올려도 매출이 유지되면 누구나 계속해서 가격 올릴 것  그런데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수요가 줄어들면서 매출 하락  생산자/판매자 입장에서는 이익 최대한 챙기면서 수요 줄어들지 않는 가격 찾아내야

4.그런데 대체 에너지 개발이 미흡한 상황에서 아직은 원유가 절대적 비중의 연료라고 본다면 가격이 오른다고 수요가 줄어들 수있는 겁니까?

*세계 각국들, 화석 연료 대체할 수있는 재생 에너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어  전기, 풍력, 태양력 등 여러가지 대체 에너지 등장하고 있는 분위기  하지만 아직은 화석 연료 특히 석유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없는 것이 한계   그런 면에서 국제유가 상승 지나치다고 ‘수요 파괴’ 일어날 수가 있는건지 의문 *나타샤 카네바, JPMorgan 글로벌 원자재 전략팀장, 어떻게 수요 파괴가 가능한지 설명  국제원유시장 큰 손들 중국과 인도를 예로 들어서 현재 상황 분석 

5.그러면 중국과 인도 같은 대국들이 국제유가 오른다고 수요를 줄이고 버틸 수있는건 어떻게 가능한 겁니까?

*나타샤 카네바, 인도와 중국이 올해(2023년) 세계 석유 수요 주도했다고 언급  그렇지만 국제유가 급등세 보이자 올 초에 비해 석유 수입량 줄인 모습  석유 수입량 줄인 후 부족한 만큼을 재고량을 방출하며 버티고 있어  “중국은 8월과 9월에 국내 석유 재고를 활용한 것으로 드러나”   “인도 역시 중국과 비슷한 전략으로 국제유가 급등에 대처하고 있어”   6.국가만 그런 것이 아니라 개인들도 비슷하게 대처하고 있는 모습이죠?

*나타샤 카네바, 미국 국내에서 개인들 대응도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  즉 개솔린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너무 높게 책정되자 개인도 소비 줄이고 있어  3분기 개솔린 가격 폭등으로 개솔린 소비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국가나 개인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분석  너무 비싸니까 조금만 사서 쓰면서 버텨내고 있는 것

7.이러다보니 IEA와 OPEC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있죠?

*IEA, 국제에너지기구, 원유 소비 국가들을 위한 단체 *OPEC, 석유수출국기구, 원유 생산 국가들 단체  *각자 입장에 따라 현재 상황에 대한 전혀 다른 시각 갖고 있어 *CNBC, 세계 원유 수요가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 그 직후 영구적 수요 감소 나타난다고 설명  “현재 IEA와 OPEC은 원유 수요가 정점인지를 놓고 숫자를 놓고 싸우고 있다”  “IEA는 2030년 원유 수요 정점 예측하고 사실상 정점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어”  “OPEC는 IEA 원유 수요 정점 분석에 화내며 에너지 혼란 초래할 뿐이라고 비난해”  “현실적으로 대체 에너지 개발과 이용에 따라 원유 수요 정점 시기 앞당겨질 수도 있어”    8.이번에는 고용 관련 소식인데 민간고용이 크게 줄어들었죠?

*ADP, 민간 Data 업체, 지난 4일(수) 민간고용 수치 발표  9월 민간고용 89,000개 기록해서 그 전달인 8월에 비해 반토막

9.전달보다 반토막이 났는데 시장 전망치에 비해서는 어떻습니까?

*ADP, 9월 민간고용 시장 전망치 16만개  실제 발표 수치 89,000개로 역시 반토막에 가까워   서비스업 13,000개 줄었고, 제조업은 12,000개 줄어들어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에서 32,000개 감소     10.민간고용이 한 달 사이 반토막이 났다는건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구체적 신호로 볼 수있죠?

*Fed,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과격한 금리인상 1년 이상 계속해  높은 물가 낮추기 위해 강력한 통화 긴축 정책 지속적 실시  경기가 위축돼야 물가가 진정돼 내려갈 것이기 때문  1년 내내 금리인상하면서 고용과 관련한 각종 지표 체크  고용이 감소하면 소비 줄어들고 경기 둔화하며 물건값, 서비스 사격 내려가  11.그러면 지난달 민간고용 반토막은 연준 입장에서는 바라던 결과라고 할 수 있겠네요?

*Fed, 노동시장 결과에 따라 성장과 경기침체 구분해서 대응  그런데 지난 1년 이상은 경기가 지나치게 좋게 유지되던 상황  그런 경기 낮추기 위해 강력한 금리인상 계속해왔던 것  그동안에는 그렇게 금리인상을 지속해도 고용지표 계속 강세  대단한 노동시장 열기 지난 1년 이상 놀라울 정도로 지속돼  9월 민간고용 반토막으로 떨어진 건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다는 의미  금리인상 종료될 가능성 높아진 것으로 볼 수있어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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