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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론 안되겠다" 샌프란시스코 노숙자 정책 변화/수명에도 학력 격차 영향/몸 안 늙으려면 '이 운동'

박현경 기자 입력 10.04.2023 10:47 AM 수정 10.04.2023 10:55 AM 조회 6,428
*미 주요 도시, 샌프란시스코가 최근 새로운 노숙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좌파 성향의 사람들이 무시하고 싶어한 잔인한 진실을 인정하는 것이자 올바른 방향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수명에도 학력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 학력이 높을 수록 기대 수명이 높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미 최고의 의료기관 중 하나로 꼽히는 메이요 클리닉이 몸을 늙지 않게 하려면 ‘이 운동’을 하라고 추천했습니다.

박현경 기자!

1. 먼저 노숙자 관련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LA도 노숙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만, 샌프란시스코더 만만치 않은데요. 샌프란시스코에 최근 노숙자 관련 정책 변화에 대해 폭스 뉴스가 관련 오피니언을 실어 전했죠?

네, 폭스 뉴스는 지난 2일 ‘미 주요 도시가 진보적인 노숙자 정책을 재고한다’며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한 새로운 노숙자 정책에 관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텍사스 공공정책재단(Texas Public Policy Foundation)의 척 디보어(Chuck Devore) 부회장이 폭스 뉴스 오피니언에 기고한 내용인데요.

노숙자 정책을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편의가 아닌, 데이터와 연민으로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전에,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노숙자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네,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지난주 화요일, 9월 26일 이런 노숙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노숙자가 시정부의 복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약물 검사와 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구요.

노숙자들의 약물 검사와 치료 프로그램을 의무화한 겁니다.

이에 대해 폭스 뉴스는 오피니언을 통해 인간 본성의 무게와 현실의 가혹한 빛에 짓눌려 놀랍게도 미국 전체 노숙자 인구의 거의 50%를 차지하는 샌프란시스코가 노숙자들에게 ‘주택 우선’ 접근 방식이 실패했음에 마침내 눈을 떴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갑작스러운 반전은 좌파 정치인과 활동가들이 오랫동안 옹호해온 ‘주택 우선 모델’(Housing First model)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3. 그러니까 그 동안은 주택 제공을 우선시하자는 정책을 폈는데, 그게 소용이 없었다는 점을 알고 정책을 틀었다는 것이군요?

그렇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무료로 주택을 제공하면 노숙자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은 몇 차례 사실이 아닌 것이 확인됐다고 폭스 뉴스는 밝혔습니다.

오스틴과 같은 도시에서 주택 제공을 목표로하는 정책을 폈음에도 불구하고 노숙자 수는 급증했다며 그처럼 밝혔습니다.

노숙자 문제에 있어서는 사실 주택보다도 약물 중독 그리고 정신 질환이 더 심한 문제가 됐고 이런 정책을 시도한 도시들의 실패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데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도 지난 2008년 샌프란시스코 시장이었을 당시 우리는 셸터가 그들의 잠자리를 해결하고 주택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한다고 믿는다고 말했었습니다.

이런 발언이 고상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문제점의 여러 부분을 얼버무렸다는 지적입니다.



4. 결국 노숙자들이 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약물 검사와 치료를 해야한다는 샌프란시스코의 움직임이 오히려 나은 정책이라는 겁니까?

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이고 이는 결국 미국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비슷한 정책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폭스 뉴스는 좌파의 많은 사람들이 무시하고 싶어하는 잔인한 진실을 인정했다고도 전했는데요.

그 것은 단순히 머리 위에 지붕을 덮어주는 것만으로는 누군가를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고, 고통의 근본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번에는 본질적으로 노숙자에 대한 보다 보수적이고 동정심과 책임의 균형을 맞추는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새로운 정책 변화가 참신한 아이디어는 아니라면서 유사한 조건의 프로그램은 노숙자를 줄이고 거리에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서는 이 새로운 정책이 비인간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정말 비인간적인 것은 사람들이 개입하지 않고 계속해 비참하고 중독된 삶을 살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했구요.

당파적 정치보다 가장 취약한 시민의 존엄성과 복지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 다음은 건강 관련 소식입니다. 기대수명에도 학력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죠?

네, 학력이 높을수록 기대 수명이 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코노미스트가 프린스턴 대학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어제(3일) 전한 내용인데요.

고학력자일수록 기대 수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년제 대학 졸업 여부를 기점으로 수명 격차가 10년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21년에 25살이 된 성인의 경우 4년제 대학 학위가 있는 졸업생이 학부 학위가 없는 사람보다 기대 수명이 10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92년에는 학력에 따른 기대 수명 격차는 3년에 그쳤는데요.

이제는 훨씬 더 벌어진 겁니다.



6. 고학력자의 기대 수명이 저학력자보다 긴 이유는 무엇입니까?

환경적 요인이 꼽힙니다.  

대학 졸업자가 저학력자보다 부유한 덕에 건강 관리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국립교육통계센터(NCES)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 대졸자의 평균 연봉은 6만 1600달러로 고졸 취업자 평균 연봉 3만 9700달러에 비해 55%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거 환경도 기대 수명을 결정하는 요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저학력자일수록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총기 사고 그리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고학력자에 비해 많았습니다.

소득 불평등이 수명 격차를 늘린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7. 그런가하면 메이요클리닉은 특정 운동이 노화 징후를 역전해 건강수명을 몇 년 더 늘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에 속한다며 이를 추천했죠?
네, 메이요클리닉은 성인 72명에게 각종 운동을 하게 한 뒤 효과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그런 추천을 했는데요.

추천한 그 운동은 바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gh intensity interval training, HIIT)입니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은 짧은 시간 동안 최대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한 뒤, 강도가 낮은 운동으로 일종의 '휴식' 시간을 갖는 운동을 뜻하는데요.

예를 들어 20초 동안 고강도 운동을 하고 10초 동안 휴식을 취하는 또는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는 방식의 몸 동작을 10분 이상 반복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휴식할 때도 앉거나 누워 있는게 아니라 가볍게 걷거나 적당한 강도로 몸을 풀어줘야 합니다.



8. 어떤 연구가 이뤄졌고, 건강수명을 얼마나 더 늘릴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죠?

네, 연구에서는 고강도 인터벌 사이클링, 근력 운동, 근력 운동과 사이클링을 병행하는 등 세 가지로 나눠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그룹에 속한 사람들이 산소를 에너지로 바꾸는 세포 기능,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가장 큰 개선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젊은 참가자와 고령 참가자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각각 49%, 69%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이 노화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은 보통 운동할 때 짧게 하는 편으로, 한 시간의 운동을 단 1분으로 압축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지적인데요.

그 대가는 100% 강도이며, 그 경험이 처음에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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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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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ota0212 8달 전
    노숙자들의 약물 검사와 치료 프로그램을 의무화한 겁니다...병주고 약주고..민주당 만세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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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kiwings 8달 전
    노숙자에게 약물 검사와 치료 프로그램을 의무화 환영!. 그리고 딩신처럼 꽈베기는 안줘서 다행이네요.... 그랬으면 중중으로 가는 건데.... 텍사스에 가시면 고칠수 있을거에요~~~ 거긴 꽈베기가 많거든요. 드시러 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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