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민자들이 바다를 통해 밀입국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OCLiberator라는 계정명으로 X에 올린 영상에 불법이민자들 태운 것으로 보이는 보트가 Newport Beach로 들어오는 모습이 담겨있다.

Orange 카운티 셰리프국 확인에 따르면 지난달(4월) 20일(토) 정오쯤에 일어난 일이다.  

OCLiberator가 X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약 20여명의 사람들이 탄 과밀한 작은 보트가 Newport Bay 작은 부두에 정박하는 모습이 생생했다.

보트가 정박하자 곧바로 20여명의 사람들이 어디론가 탈출하는 모습이 매우 예사롭지 않았다.

Orange 카운티 셰리프국 Deputy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도착했을 때 아무도 없었고 빈 보트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한 목격자는 그때 항구 인근에 있는 테니스 코트 주변에 여러 대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었다고 KTLA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실제로 그 목격자는 테니스 코트 주변 여러 대 차량들로 많은 사람들이 뛰어드는 것을 봤다고 언급했다. 

Orange 카운티 셰리프국은 요즘 바다를 통한 밀입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6일 전에는 San Diego 인근 도시 Carlsbad에서 한 보트가 해변으로 돌진해 약 12명의 불법입국자들을 내려줬는데 서핑을 하던 서퍼가 위험해 보일 정도로 거칠게 접근했다.

CA 주에서는 해상 밀입국이 지난 2022년 308건에서 지난해(2023년) 736건으로 1년 사이 2배를 훨씬 넘었다.

Orange 카운티 당국은 더 많은 단속 권한을 부여할 것을 연방정부와 CA 주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밀입국 조직이 불법입국자들을 육지에 내려놓으면 그 다음에 단속하기가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바다 위에서 대응할 수있도록 권한을 더 달라는 것이다.

해상 밀입국이 늘어나면서 비극적 결과도 나타나고 있는데 지난해(2023년) 5월 San Diego에 있는 Black’s Beach 해변가에서 밀입국 보트로 추정되는 보트 2대가 전복돼 불법입국자 8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