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생활수준이 향상하고 있는지 악화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흥미로운 통계가 미국 노동청 통계국의 자료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폐가치를 2010년 기준으로 두고 30년 전과 물가를 비교한 수치가 발표되었습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약간씩 다르겠지만 여기에 보이는 수치는 미국의 전국평균치를 나태냅니다. 여기에 보여드리는 수치가 말해주듯이 미국인들은 지금 과거 어느때보다 윤택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수십 가지의 물가를 나열했지만 몇 가지만 대표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가격은 모두 2010년 기준의 회폐가치라는 점을 다시 강조합니다.
개인용 컴퓨터 (PC)는 1981년에 대당 $3,693이었습니다. 2010년 현재 그 가격이 $710입니다. 이는 80.8%가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하는 1980년의 가격입니다. 커피는 한 파운드에 $8.38이었는데 2010년에는 $3.10이어서 55.9%가 감소했습니다. 피짜 (Pizza)는 대형 한개가 $15.81이었지만 지금은 $10.30으로 감소하여 34.9%가 하락했습니다. 우유는 한 갤론에 $2.79이었지만 지금은 $2.01 이어서 28.1% 내렸습니다. 계란은 한 다즌에 $1.98하던 것이 지금은 $1.52입니다. 이는 23.1% 내린 가격입니다. 가정에서 지불하는 에너지 소비비용은 매월 $209.71이었는데 이는 지금 $174.55으로 하락하여 16.8%의 감소를 보입니다. 휘발유 가격은 $3.32이었지만 지금은 $2.83으로 내렸습니다. 이는 14.8%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제 1980년에 비하여 오른 가격의 항목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가치도 물론 2010년 기준의 화폐가치로 계산한 것입니다. 영화관 입장료가 $8.72에서 $8.82으로 올랐습니다. 이는 1.1% 상승입니다. 주택가격은 $166,946이었지만 지금은 $172,600입니다. 3.4% 상승입니다. 가정당 수입은 $46,109이었는데 지금은 $49,777입니다. 8% 증가했습니다. 전화요금은 매월 $24.46에서 $26.87으로 증가했습니다. 9.9% 상승입니다. 새차 가격은 $19,790에서 $23,051로 올랐습니다. 16.5% 상승입니다.
여성용 샴푸는 한병당 $17.29이었지만 지금은 $31.95입니다. 84.9% 상승입니다. 치과에서 클리닝 한번 하는 값이 $53.61에서 $108.86이 되었습니다. 이는 103.1% 상승입니다. 의사한테 가서 검진을 받는 값은 $41.27에서 $89.63이로 올랐습니다. 117.2% 상승입니다. 담배 한 보로 (10갑)는 $14.02에서 $55.10 으로 올랐습니다. 이는 293% 상승입니다. 대학교 수업료는 연간 $9142에서 $20,435로 올라서 123%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새로운 상품이 출현하여 생활비를 증가시켰습니다. 스마트폰, 평면 TV, 전자책, iPad, 등이 밀려와서 가구당 생활비에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그래도 지금의 대학졸업자는 1980년에 비하여 연봉이 30%나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업료 같이 급등한 비용도 약간 가볍게 느껴집니다.
가구당 가용비용 즉 잉여 자금은 1980년에 비하여 가구당 평균 18.86% 증가했지만 모기지. 소비자 부채, 임대비등을 합친 지불액도 17.02% 증가했습니다. 가용자금도 증가했지만 지출도 비슷하게 늘었기 때문에 저축할 자금은 늘지 않았다는 결과입니다. 그렇지만 자동차 소유율은 14.3%가 증가하여 가구당 자동차 수는 1.91이 되었습니다. 즉 한 가구당 두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수치를 종합해서 내린 결론은 미국인들이 자기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윤택한 생활을 하고 있고 가난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상 말씀드린 자료가 흥미로웠기를 바랍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