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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에 전달하고 싶은 기도문

글쓴이: 칼럼관리자  |  등록일: 11.12.2010 19:16:51  |  조회수: 1440

이 원고를 쓰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의 서울에서는 G20정상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G8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국가가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는 대한민국이 최초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과 긍지심이 제 가슴 속에서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G8은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영국, 미국 이지만 유럽 연합의 대표도 항상 참여를 합니다. G8에 대한민국이 포함되지 않은 것도 약간 달갑지 않은 사실이지만 여기에 중국도 포함되어 있지 않는 걸 보면 G8의 의의도 약간은 퇴색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지난번 캐나다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의에 뒤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세계정상회의라고 말해도 과히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G20 국가들, 즉 알젠틴, 호주,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이탤리, 일본, 멕시코,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남아공화국, 대한민국, 터키, 영국, 미국, 이 19개 국가에 유럽연합 대표가 끼어 20개 정상이 되는 것입니다. G20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국가중에서 초빙된 국가는 에치오피아, 말라위, 싱가포르, 스페인, 월남 이고 이 외에 아프리카 연합, 동남아시아 연합, 세계은행, 등 10 개의 국가 연합이나 기구가 초빙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의 G20 정상회의가 세계회의라고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서울에서 전해온 친구의 말에 의하면 서울의 경비태세는 철통같아서 서울 시민들이 통행에 매우 불편을 겪지만 그들은 주최국 시민이라는 자긍심 때문인지 불평을 하지 않는 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미리 모였던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환율문제, 무역불균형, 세계적인 경제 부양 문제 등은 이미 토의 되었고 대체적인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인 토의는 하지 않고 주로 발표 단체의 성격만을 갖게 될 것입니다. 개별적으로는 한미자유뮤역협정, 대북공조체제 등이 한미 정상 간에 토의 되겠지만 깜짝 뉴스는 G20 정상들이 내놓지 못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주최국으로서 긍지심을 갖게 되었지만 G20 정상회의가 부정적인 부작용도 배출했습니다. 달러화의 약세와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화폐의 강세를 짐작한 외국 투자가들이 한국의 증권을 무더기로 매도하는 바람에 코스피 지수가 2000이하로 폭락하는 쇼크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G20이 세계를 뒤흔들 합의나 뉴스를 배출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저는 그들에게 빌리 그래함 목사가 서거 전에 보여주신 다음과 같은 기도문을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시여, 우리는 당신의 용서를 구하고 지시와 인도하심을 얻기 위하여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말씀에 ’악을 선이라고 부르는 자에게 화 있을 진저’라고 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말씀하신 그대로 행하였습니다. 우리는 영적인 균형을 잃었고 우리의 가치관을 뒤집었습니다. 우리는 가난 한 자들을 착취하고서도 그것을 복권제도라도 불렀습니다. 우리는 게으른 자들을 보상하면서 그 것을 복지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태어나지 않은 아기들을 죽이고 그 것을 선택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낙태시술자를 사살하고 그 것을 정당행위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자녀들을 훈육할 것을 소홀히 하고도 그 것을 자긍심 길러주기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권한을 남용하고 그것을 정치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이웃의 소유를 탐내고 그 것을 대망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대기를 부정한 말과 음란물로 오염시키고 그 것을 표현의 자유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존경 받아오신 선조들의 가치관을 조롱했고 그 것을 각성이라고 불렀습니다. 오 하나님, 저희들을 찾아 주소서. 그리고 오늘날의 저희 마음을 알아주소서. 우리를 모든 죄로부터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자유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저도 이 기도문을 읽으면서 “아멘” 을 여러 번 되풀이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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