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방향이 정치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은 재언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이 칼럼원고를 쓰고 있는 현재 중간 선거에서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할 것이고 상원은 민주당이 가까스로 다수당의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선거비용이 많이 든 이번 선거는 최후에도 상황을 급변시킬 변수가 출현할 수 있겠지만 현명한 투자가들은 선거의 결과가 줄 영향을 예측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그럴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게 보이지만 민주당이 승리하여 상하양원의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경우에는 세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 분명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개인 수입 $200,000, 그리고 부부수입 $250,000 이상의 납세자들의 세율을 올리겠고 그 이하의 수입을 갖는 납세자들에게는 세율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언약을 했지만  자본 소득, 배당급 소득, 등의 세율이 오르지 않게 하겠다는 언약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승리를 할 경우에는 일반 주식이나  사채(社債)등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시정부 발행 채권 (Municipal Bonds)은 인기상품이 될 것입니다. 이런 채권은 아무리 소득이 높다해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승리할 겨우에 투자하기 좋은 분야는 기술과 통신주입니다.  민주당은 국방예산을 삭감 하자고 주장을 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국방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반면에  기술과 통신분야의 주가는 상승할 것입니다.  민주당 정부는 정보통신과 기술 분야에 예산을 많이 투입할 예정입니다. 또 민주당 장악 하에 좋은 투자 분야는 군소 제약분야입니다.  지난 번에 의회를 통과한 건강법 때문에 전통적인 대형 제약회사들은 여향력이 줄어드는 반면 일반 제약회사들은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군소제약회사에  투자하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의회의 장악이 공화당으로 넘어가게 되면 에너지 분야가 투자의 총아가 될 전망입니다.  해안시추를 금하려는 민주당의 정책에 반해서 공화당은 해안과 국내원유시추를  추진할 정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원유회사와 자연가스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가 호황을 누릴 것입니다. 민주당의 장악하에서 의회를 통과한  자연파손방지법 (Cap and Trade)법의 횡포를 두려워 하지 않고 에너지 개발이 활발해 질 것이므로 에너지 분야가 좋은 투자대상이 될 것입니다.

공화당은 배당금세율을 올릴 것을 반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투자심리가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이 향상 되겠지만  전기와 자연가스 분야가 크게 활성화 될 것입니다.

1950년 이후 15번의 중간 선거의 영향을 보면 S & P 주식평균지수가 선거가 있은지 12개월 후에 평균 17% 올랐습니다. 이런 주가지수가 마이너스가 된 경우는 중간선거후 12개월 동안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1954,  1962, 1974, 1982, 1990, 및 1998년에는 이 상승폭이 무려 20% 이상이었습니다. 이런 추세를 의존한다면 이번 중간 선거가 끝난 후 2-3개월 후에  주식시장에 투자를 고려할 만 합니다.

공화당이 상하양원 중 어느 한 쪽의 다수당이 된다고 하더라도 오바마 정부의 증세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할 것입니다. 공화당의원들이 부시의 감세의 기일을 연장하도록 법을 통과하겠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을 뒤집을 표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에 증세폭은 적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상 선거에 관련된 투자방향의 제시가  동포 투자가들에게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