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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과 교육

글쓴이: 칼럼관리자  |  등록일: 06.17.2012 04:56:08  |  조회수: 770
미국정부의 노동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실업률은 5월에 8.2%이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0.1% 증가한 숫자입니다.  그렇지만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의 실업률은 4월에 4%이었는데 5월에는 3.9%를 보여 대학졸업자들의 고용상황은 향상했습니다.  한편 고졸 층의 실업률은 4월에 7.9%였지만 5월에는 8.1%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고용추세를 검토해본다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들의 실업율은 8.2%보다 훨씬 높다는 추산을 할 수가 있습니다.
 
노동 통계청이 2011년의 통계를 발표한 바에 의하면 전국평균으로 수입도 교육정도에 따라 현저하게 차별되었습니다. 고졸 이하는 주급 평균치가 $451, 고졸자는 $638, 대학중퇴자는 $719, 초급대학졸업자는 $768, 학사학위 소지자는 $1,053, 석사학위 소지자는 $1,263, 그리고 박사학위 소지자는 $1,551였습니다. 이런 숫자는 전국 평균치이기 때문에  전공에 따라 개별 수입에는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교육 정도와 수입에는 긍정적인관계가 있다는 현상입니다.
 
교육정도에 따라 수입도 현저하게 높다는 사실외에도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직장을 구하기도 쉽다는 사실을 실업률로 미루어 알 수가 있습니다.  특히 교육을 받는 다는 것은 산업에 필요한 특기를 획득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즉 미국에서 기능이나 특기가 없는 사람들이 일자리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 지고 있는 것입니다.  컴퓨터 사용이 보편화 되었고 정보 기술이 우리 생활의 상당 부분을 지배하고 있으니까 생산성은 당연히 증가하고 있고 손발로 작업하는 업종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많은 제품들이 제 3국에 보내졌는데 이제 그런 국가들 사이에서도 보다 낮은 임금국가로 저기능 일자리가 옮겨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작업 생산으로 막대한 경제적 실리를 얻어오던 중국의 경제가  5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현실도 저기능  근로자들이 설 땅이 좁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하겠습니다.
 
2012년에 미국에서 300만 명이 학사학위를 얻고 졸업합니다. 그 중에서 약 40%는 일자리를 즉시로 찾지 못하고 부모집으로 되돌아간 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을 드렸듯이 결국 대학 졸업자는 3.9%만이 실업자가 된다니 거의 모두 직장을 얻게 되는 것이지요. 대학교육에 투자 하는 것은 연간 이득으로 계산해서 15.2%라고 합니다. 이는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평균 이득보다 약 두배이고 채권에 투자한 것보다는 약 다섯배의 이득입니다. 어떤 시각으로 본다해도 대학교육은 손해보는 과업이 아닌 점 만은 틀림 없습니다.
 
대학교육이 모든 사람에게 다 적절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학업에 재미를 붙일 수 없고  손으로 일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은 대학교육을 받는 것보다 고수입 기능을 습득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예를 들면 용접공, 항공기 정비사, 등의 기능공들은 수입도 높고 수요도 많은 직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식 대학교육이든지 아니면 학위에 연관되지 않은 자격증 과목이든 지식과 기능을 배우면 일자리와 수입은 따라오게 마련입니다.  노동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미국 전국을 걸쳐서 직장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 대학 졸업자의 수는 작년 일년 동안에 150만 명이 증가하여 이 원고를 쓰고 있는 현재 4,640만 명인 반면 고졸 직장인 수는 오히려 감소하여 3,390만명이라고 합니다.
 
새로 대학을 졸업하는 모든 동포 자녀들이 마음에 맞는 직장을 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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