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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쥬얼리 가게→행콕팍 콘도 미행해 권총강도/장수비결 '긍정적 태도'보단 '이것'

박현경 기자 입력 09.21.2023 10:25 AM 수정 09.21.2023 11:02 AM 조회 6,507
*한인타운 인근 행콕팍 지역에서 한 여성이 강도 피해를 당했습니다. 미행강도에 의해 약 10만 달러 어치 현금과 금품을 강탈당했습니다.

*최근 소매업체들에서 벌어진 강,절도 사건 관련 용의자들이 잇따라 체포됐습니다.

*장수하는 삶을 위한 특성으로 늘 나오는 것 하나가 ‘긍정적인 마인드’죠. 그런데 사실 이게 과장된 측면이 있고, 장수와 연관된 가장 큰 특성은 다른 점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어떤 특성이 장수와 가장 관련이 있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박현경 기자!

1. 최근 LA한인타운 인근 행콕팍 지역에서 발생한 강도사건 소식부터 알아보죠?

네, 약 2주전 행콕팍 지역 한 콘도 주차장에서 무장 강도사건이 발생했다고 FOX11이 어제(20일) 보도했습니다.

당시 범행 장면이 담긴 콘도 CCTV 영상이 나왔는데요.

이 영상을 보면, 피해여성이 차를 타고 게이트 문이 있는 콘도 주차장 안으로 진입하자 한 남성이 그 틈으로 따라들어 옵니다.  

이 남성은 CCTV 카메라를 발견하더니 카메라로부터 얼굴을 돌려 가리는 모습입니다.

이후 여성이 차를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자 여성에게 총을 보이며 다가갑니다.

그렇게 총으로 위협하며 여성의 금품을 강탈해 달아났습니다.



2. 피해 정도가 상당한 정도라고요?

네, 피해여성은 현금과 지갑, 쥬얼리 등을 강탈당했는데요.

이를 다 합치면 총 10만 달러 어치를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경찰이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을텐데, 밝힌 내용이 있습니까?

네, LAPD는 강도 용의자가 모두 남성 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용의자들이 피해자를 미행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는데요.

피해여성은 LA한인타운에서 쥬얼리 가게를 소유하고 운영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용의자들이 쥬얼리 가게에서부터 여성을 뒤쫓아와 강도행각을 벌였다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여성을 뒤쫓다 콘도에서 범행이 일어나게 됐다는 것으로, 콘도가 특정 범행 장소 타겟이 된 것은 아니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4. 그렇지만 콘도 거주민들과 이웃들은 소식을 접하고 불안할 수 밖에 없죠?

네, 그렇습니다.

콘도 거주자들과 이웃들은 안전한 동네로 생각하며 주변을 걸어다니기도 하는데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FOX11은 사건이 벌어진 콘도가 고급 콘도라고 전했는데, 아무래도 그런 고급 콘도에서 무장 강도사건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잘 상상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용의자들이 다시 콘도를 찾아와 범행을 또 저지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전에도 여러차례 경찰이 밝혔고, 이를 전해드렸습니다만 누군가 미행하지는 않는지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잘 살펴보고 수상한 점이 느껴진다면 곧바로 911에 신고하고 가까운 경찰서를 찾아가는 것이 권고됩니다.



5.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소매업체들에서 벌어진 강,절도 사건 관련 용의자들이 잇따라 체포됐다는 소식이 이제서야 들려오네요?

네, 그동안 떼강도, 소매 절도 사건들 많이 전해드렸는데요.

그 떼강도들, 절도범들이 훔친 물건들이 어디선가는 팔릴 것 아니겠어요?!

그러다보니 그 장물 판매와 관련된 조사가 이뤄져 관련 용의자들이 검거됐다는 소식이 이제서야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6. 이번에 LA에서 상당한 양의 장물이 발견되고 관련 용의자들이 무더기 체포됐다구요?

네, 수사당국은 LA주택에서 장물 20만 달러 어치 이상을 발견하고  관련 용의자 10명을 체포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지난 13일 LAPD와 합동으로 소매 절도 ‘펜싱(fencing)’ 활동을 벌인 용의자 10명을 체포하고 소매업체에서 훔친 20만 8천 달러 어치 이상 장물을 회수했다고 어제(20일)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펜싱’은 누군가 장물을 다시 판매한다는 뜻인데요.

즉, 떼강도나 조직적인 절도에 의해 훔친 물건을 구입한 사람이 비즈니스나 온라인 또는 스왑밋에서 합법적인 것처럼 판매하는 것입니다.

당국은 판매 전 장물을 보관해온 장소, 펜스를 이번에 적발했습니다.

CHP는 장물이 LA지역 여러 곳의 스왑밋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 이번에 발견된 장물이 어디에서 훔친 것인지도 나왔죠?

네, 여러 곳들에서 훔친 물건들이었습니다.

빅토리아 시크릿, 아마존, CVS, 라이트 에이드 그리고 랄프스 등에서 훔친 물건들로, 총 21만 8천 379달러 어치로 추산됐습니다.

용의자들은 주택 뒷마당에 텐트를 치고 물건을 박스에 담아 보관해왔습니다.

당국은 또 증거물로 현금 4만 4천 836달러도 압수했다.

용의자 10명 가운데 7명은 남성, 나머지 3명은 여성으로 모두 사우스 LA지역 캄튼 출신입니다.



8. 이는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조직적인 소매 절도를 단속하기 위해 노력을 확대한 이후 LA에서 두 번째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되죠?

네, 지난달(8월) 29일에도 당국은 LA에서 장물들을 발견하고 용의자를 체포했는데요.

당시에는 거의 20만 달러 어치 장물을 발견하고 관련 용의자 2명을 체포했었습니다.



9. 그런가하면 패사디나 지역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비싼 옷만 골라 훔친 용의자 4명이 체포됐다는 소식도 있죠?

패사디나 경찰은 어제(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패사디나 경찰은 지난 8일 401 사우스 레이크 애비뉴에 위치한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고가의 옷들을 체계적으로 고르는 4명을 주시했는데요.

이들은 ‘매우 조직적으로’, 그러니까 상당히 전문적인 스킬로 서로의 몸뒤로 물건을 가려 숨긴 뒤 값을 지불하지 않고 백화점을 빠져나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즉각 체포하려 했지만 이들이 가까스로 빠져나가 현장을 벗어났고, 짧은 도보 추격전 끝에 3명을 체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10. 용의자가 4명이라고 했는데, 그럼 나머지 용의자 1명은요?

네, 그 용의자 1명은 차량에 탑승해 마주오는 경찰차 옆을 질주해 충돌할뻔 했는데 가까스로 충돌을 피하고 도망치려 했습니다.

그렇지만 경찰의 작전 끝에 결국은 검거됐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다친 경찰이나 용의자는 없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 4명은 남성 3명과 여성 1명으로, 모두 로마니아 국적입니다.

이들에게는 중절도 혐의가 적용됐구요.

보석금 25만~30만 달러가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다른 카운티와 타주에서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11. 마지막 소식입니다. 장수하는 사람들이 장수비결로 늘 꼽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죠. 그런데 이게 사실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죠?

네, 장수 비결로 ‘긍정적인 마인드’가 들어가있는 내용 많이 보셨을 겁니다.

103살 루스 스위들러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칭찬을 받으면서 긍정적인 성격을 갖게 된 것이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구요.

노스 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107살 셜리 호즈 할머니도 CNBC와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그런데 노트르담대의 성격 심리학 교수였던 데이비드 왓슨은  긍정적인 태도가 스트레스 많은 상황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장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도
긍정적인 성격의 효과가 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CNBC는 지난 17일 이러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12. 긍정적인 마음가짐 보다 다른 요인을 중요하다고 봤다구요? 무엇입니까?

네, 바로 성실성입니다.

왓슨은 사람들의 성격을 분류하는 5요인 모델(Five Factor Model) 중 성실성(conscientiousness)을   장수와 가장 연관이 큰 특성으로 꼽았습니다.

 5요인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방성(openness), 성실성(conscientiousness), 외향성(extroversion), 우호성(agreeableness) 그리고 신경증( neuroticism)입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성실성은 얼마나 체계적이고 규율을 잘 지키는지를 나타내는 특성이라고 합니다.

왓슨은 성실한 사람들은 술을 적당히 마시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경향이 있다 전했구요.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고 발생률이 낮고 보다 건강한 행동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희소식이 있다고 했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성실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이어 성실성을 높이고 싶다면 우선 시간을 잘 지키고, 약속을 꼭 지키려고 노력하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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