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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자매도시, 한국은 어디? 당근 부산이지예!

봉화식 기자 입력 09.15.2023 11:14 AM 수정 09.15.2023 04:25 PM 조회 4,169
제2의 대도시-항구 공통점.. 5년뒤 올림픽,7년뒤 엑스포 앞두고 대대적 재개발중
인구 400만명을 자랑하는 LA는 뉴욕(860만명)에 이은 미국 제2의 대도시로 '라라 랜드' '천사의 땅'으로도 불린다. 

캘리포니아주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보다 넓이는 10배, 인구 역시 5배나 더 많다.

LA시를 포함해 88개 도시를 아우르고 있는 LA카운티 면적은 경기도보다 약간 더 크며 인구는 1000만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북적대는 기초자치단체로 명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LA'라는 명칭을 쓸 경우 카운티 대신 도시(city)를 의미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이자 남미의 경제대국인 칠레에도 '로스앤젤레스'라는 이름의 도시가 있지만 일반인들이 헷갈릴 일은 없다. ​

이곳은 또 하와이주를 제외하고 본토를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며 약25만명의 한인이 거주, 세계 최대규모의 코리아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LA는 이밖에 '멜팅 팟' '샐러드 보울'이란 별명처럼 전세계 200여개국 출신 이민자 그룹 수백개의 언어가 사용되는, 지구촌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매결연 희망 도시이기도 하다. 

LA의 6대륙 25개 시티 가운데 대한민국 자매결연 파트너는 부산(공식명칭 부산광역시)이다. 

오랫동안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두 도시는 제2의 대도시이자 항구지역이란 공통점이 있다. 또 각각 5년뒤 여름올림픽과 7년뒤 엑스포(무역박람회) 행사를 위해 도시 재개발이 한창이기도 하다. 

부산은 런던,파리에 이어 통산 3번째, 수도가 아닌 곳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2028년에 여름올림픽을 세차례나 치르게 된 LA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바로 2030년 엑스포 유치를 위해 미국 및 LA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프랑스의 파리에서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7년뒤 박람회는 아직까지 부산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가 우세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LA 역시 5년뒤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한민국에서 영향력이 막강한 부산시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LA의 중국 파트너 도시는 남부 광동지역의 중심부인 광저우다. 300년 이상 국제 무역의 중심지였으며 다양하고 넓은 지역에서 이주해온 주민들이 많다. 홍콩에서도 가깝고 기업가 정신이 투철해 LA의 자유주의와도 기질이 일치한다. 

남가주에 거주하는 중국계 미국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광저우 출신이기도 하다. 

미국의 북쪽 이웃 캐나다의 LA측 파트너 도시는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밴쿠버로 역시 중국 남부지방 출신들이 많은 곳이다. 

토론토,몬트리올 다음가는 제3의 도시인 밴쿠버는 북태평양 해안과 공원, 스키 리조트를 자랑한다. LA,부산처럼 혁신과 포용을 강조하는 항구 도시이기도 하다. 

LA의 대표적인 중동지역 자매도시는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로 역시 항구도시다. 레바논의 미국 이민자 가운데 LA거주 비율이 앞도적으로 높은 것도 눈여겨볼만하다. 

동유럽에서는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교육도시 카우나스로 40만명 가량의 소수 민족이 살고 있다. 

또 LA에서 한인들보다 월등한 이민 파워를 과시하는 아르메니아 공화국의 LA파트너는 가장 오래된 도시인 예레반이다. 

32년전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될 이후 예레반은 새로 독립한 아르메니아 공화국의 수도가 됐다. 

코카서스 지역의 산업, 교육, 문화, 과학 중심지로 음악 아카데미도 위치해 있다.

한편 LA와의 연관지역을 분석한 '국제 자매도시협회'는 1956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설립했으며 미국 전국의 도시, 군, 주에 대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비영리 단체다. 

소속 네트워크는 6개 대륙 150개국 570개 커뮤니티의 시민 외교관과 자원봉사자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리처드 닉슨, 제럴드 포드, 로널드 레이건, 조지 H.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후세인 오바마를 비롯한 역대 대통령이 명예 회장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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