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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둔화세 뚜렷/Fed ‘추가 금리인상론’ 사라져/美 주택보험료 급등세, 연체 급증

주형석 기자 입력 08.30.2023 08:51 AM 수정 08.30.2023 09:21 AM 조회 3,394
미국 고용 관련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탄탄한 고용시장이 냉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자 연방준비제도의 긴축통화정책이 이제 끝날 때가 됐다는 기대감에 주식시장이 사흘째 계속해서 상승했고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주택보험료 연체 가구가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빈발하면서 주택보험료가 치솟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고용시장이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이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분위기죠?

*고용, 주요 지표들 일제히 하락 반전  활황세 보이던 고용시장이 한풀 꺾인 느낌 *소비, 소비자신뢰지수도 크게 내려가  소비도 주춤하는 모습 *시장, 美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 커져  Fed가 금리인상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 강해져   2.그러면 구체적으로 고용 관련한 지표들이 어떻게 나왔습니까?

*연방노동부, 어제(8월29일) JOLTs(구인이직보고서) 발표  구인 건수 7월에 882만 7,000건 기록해 2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2019년 평균 구인 건수 700만건 대 상회  지난해(2022년) 3월 1,202만 7,000건 정점 찍고 계속 내려가 800만건 대까지 하락    3.구인 건수가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보이는데 분야별로 보면 어떻습니까?

*분야별,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 19만 8천건으로 가장 많이 줄어들어  Healthcare, 13만건으로 그 다음 많이 줄어 *지표별, 자발적 퇴직자-고용률-구인률 등 JOLTs에 담긴 모든 지표들 일제히 하락  고용시장이 상당히 냉각됐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수치 

4.게다가 또다른 주요 지표인 소비자신뢰지수도 마찬가지로 내려갔죠?

*CB, 민간경제연구소 Conference Board, 어제 8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8월 소비자신뢰지수 106.1 기록, 시장 예상치 116과 전월 117에 비해 뚝 떨어져  CB가 조사한 가계 현재 재정 상황도 Cross가 일어나기 직전인 모습  2022년 8월에 Good이 Bad을 앞선 후 1년 동안 계속 높았고 올 3월과 4월 격차 벌려  하지만 지난달(7월)부터 급격히 좁혀져 다시 Bad이 Good을 앞서려는 상황   美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美 경기 상황이 소비자신뢰지수  결국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앞으로 경제 전망은 예상보다 위축될 것같다는 것

5.어제 주식시장이 많이 올랐고 채권은 많이 내려갔죠?

*NY 증시, 어제 3대 지수 모두 급등.. 최근 며칠 동안 상승세 지속  Fed가 중시하는 주요 지표들이 부진하자 시장에서는 환호  지표 부진은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는 증거인데 시장은 좋아해  Fed 긴축통화정책 사실상 끝났다고 보기 때문, 즉 금리인상 없다는 것  10년물 등 美 국채금리 급락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결과  

6.경제가 안 좋아진다는데 투자자들은 좋아하는건 조금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도 같네요?

*투자자들, Fed가 긴축을 멈춰야 금리인상이 끝나기 때문에 좋아해  금리인상이 끝나면 일단 금리동결로 갈 것이고 그 다음은 금리인하  경제가 어렵다고 판단하면 긴축이 아닌 경기부양으로 갈 수밖에 없는 수순  경기부양으로 가면 돈이 풀리며 증시 상승세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 *변수, 어제 발표된 주요 지표들은 美 경제가 안 좋아지고 있다는 시그널  즉 침체로 갈수도 있다는 경고로 볼 수도 있어  시장에서는 침체까지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분위기  침체가 우려되면 Fed가 경기부양 나설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아해  그렇지만 Fed가 타이밍에 맞게 경기부양 나설지는 미지수  일단 확실한 경기침체에 들어가야 경기부양할 가능성 높은 것이 현실  그러니까 갑자기 심각해지면 Fed가 손쓸 새 없이 경기침체 빠져들 수있어  제대로 경기침체에 빠지면 시장 상승세 당연히 꺾일 수밖에 없어   9월1일(금), 8월 PCE(개인소비지출) 발표   9월13일(수), 8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주요 수치들 어떻게 나올지 관심 집중

7.이번에는 주택보험료 소식인데 요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죠?

*AP, 최근 들어 미국에서 주택보험료 연체율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

8.그러면 주택보험료 연체율이 얼마나 되는 겁니까?

*뮌헨리, 재보험사, 보험정보연구소와 설문조사 실시  美 주택소유주 12%가 주택보험 미가입자로 드러나  주택보험 미가입자 가운데 약 절반이 가구 소득 연 4만달러 못미쳐   9.왜 이렇게 주택보험료 연체율이 높은 겁니까?

*WSJ, Wall Street Journal, 기후변화가 자연 재해 잦아지는 것이 원인  산불, 산사태, 폭우 등으로 주택이 파괴되거나 대미지 입는 경우 늘어나  보험금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많아지자 보험회사들이 보험료 올려  주택소유주들, 높아진 보험료에 대한 부담 커지자 보험료 연체하거나 미가입

10.구체적으로 주택보험료가 얼마나 오르고 있는 겁니까?

*Bankrate, 금융정보회사, 화재나 홍수 등으로 주택 피해입었을 때 25만달러 지급 보험 상품  현재 25만달러 받기 위한 평균 보험료 1,428달러로 1년전보다 20% 폭증 

11.점점 미국에서 주택보험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것같네요?

*일반 주택소유주, 늘어난 주택보험료 부담 크게 느껴  연체하는 비율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 *부유층, 주택을 아예 새로 짓거나 다른 집으로 이사갈 여유돈 충분히 있어  주택보험료에 대한 필요성 적어 보험 해지하는 경우 증가  즉 치솟는 보험료 부담할 의미없고 그럴 돈을 다른 용도에 사용  그리고 집에 돈 들어갈 일이 있을 때는 자기 돈으로 부담해 *규정, 은행에서 담보대출을 받아서 주택구입 시 주택보험 가입이 필수

 하지만 현금으로 일시불 지급하고 구입하면 주택보험 가입은 필수 아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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