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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4등급 허리케인 플로리다 접근.. "전신주 쓰러뜨릴 위력"

김나연 기자 입력 08.30.2023 02:59 AM 조회 3,031
초강력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플로리다주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오늘(30일) 이 일대가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이달리아는 상륙이 가까워질수록 세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LA시간 기준 오전 2시를 기준으로 이달리아를 4등급으로 격상했다.

앞서 NHC가 3등급 강화를 발표한 지 불과 3시간만이다.

NSW는 아달리아는 수시간 내로 플로리다 해안 지역인 빅벤드에 도달하기 전에 계속해서 세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시속 111∼195마일에 해당하는 3등급 허리케인은 나무를 부러뜨리거나 뿌리째 뽑을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를 품는다. 

잘 지어진 주택조차 지붕에 손상이 갈 수 있다.

현재 이달리아가 해당하는 4등급의 경우 풍속이 130∼156마일에 달한다. 

건물 외벽을 부수는 등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고, 대부분의 나무를 꺾어버릴 뿐 아니라 전신주도 쓰러뜨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장기간 정전이 동반될 수 있다.
만일 시속 157마일을 넘어 5등급까지 강화되면 '재앙적 피해'가 수반된다. 

높은 비율로 주택들이 파괴되고, 강을 잇는 다리까지 쓰러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NHC는 이달리아가 극도로 위험한 4등급 폭풍으로 플로리다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성과 NWS(국립기상청) 레이더 영상 등을 보면 이달리아가 점점 더 세력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약 3.7∼4.9m 높이의 폭풍 해일이 몰아치면서 빅밴드 지역 일부가 침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NHC는 이달리아의 중심부가 빅벤드 내륙 지역으로 이동할 때 파괴적이고 생명을 위협하는 바람이 몰아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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