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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총기난사 피해자 중 한명 토냐 클락, 생일 저녁식사 중 사망

주형석 기자 입력 08.29.2023 06:49 AM 조회 4,307
49살 싱글맘, 최근 애리조나 주에서 OC 이주.. 남친, 친구들과 식사
총기난사 다음날부터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하기로 예정된 상황
남친이 “생일인데 더 근사한 곳 갈까” 물었는데 Cook’s Corner 택해
2명 성인 자녀와 13살 막내 아들 등 3명 남기고 먼저 세상 떠나
Orange County 총기난사 사건 사망자 중 한명인 토냐 클락(49)이 생일을 맞아 저녁식사를 하다가 총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BC News는 토냐 클락에게 8월23일은 축하의 날이었다며 49번째 생일을 맞아 연인과 친구들이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싱글맘이었던 토냐 클락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서 연인 브라이언 하트리와 차량을 타고 이동중이었는데 저녁을 먹을 장소로 Cook’s Corner를 스스로 택했다.

브라이언 하트리의 여동생 젠 하트리는 그 때 오빠가 Cook’s Corner로 가서 식사하자는 토냐 클락에게 당신 생일인데 더 근사한 곳으로 가고 싶지 않냐고 물어봤다고 회상했다.

토냐 클락은 더 근사한 곳으로 가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Cook’s Corner가 좋다고 분명하게 말했다고 젠 하트리는 전했다.

연인과 함께하고, 친구들과 함께 할 수있는 곳을 정한 것으로 토냐 클락의 됨됨이를 알 수있는 선택이었다고 젠 하트리는 설명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선택 때문에 토냐 클락은 생을 마감해야했다.

잰 하트리는 오빠와 친구들이 깜짝 생일 케이크를 주문해서 토냐 클락의 49번째 생일을 축하해줄 계획이었지만 Surprised Birthday Cake을 주문할 기회를 영원히 얻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토냐 클락은 처음에 총기난사가 일어난 직후 언론 보도에서 총기난사범 부인 마리 스놀링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인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마리 스놀링이 식사하던 테이블 근처에서 연인과 함께 저녁을 먹고 있었다.

토냐 클락은 총격을 받고 밖으로 뛰쳐 나갔지만 결국 쓰러져 숨을 거뒀다.

싱글맘인 토냐 글락은 3명의 자녀를 뒀는데 2명은 성인이고 막내는 랜든이라는 이름을 가진 13살 아들이다.

GoFundMe 사이트에 토냐 클락을 추모하고, 13살 아들인 랜든을 후원하는 계정이 개설됐는데 지금까지 10만달러 목표에 257명이 62,035달러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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