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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 동생에 총 쏜 5살 코카인 양성.. 동생은 마리화나

전예지 기자 입력 07.27.2023 03:46 PM 수정 07.27.2023 10:34 PM 조회 10,110
지난 3월 인디애나주에서 5살 아이가 1살배기 남동생에게 실수로 총격을 가해 숨지는 비극이 발생한 가운데 당시 이 형제가 마약에 취해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라파옛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아이들의 부모인 올해 27살 디온타 저메인 존슨(Deonta Jermaine Johnson)과  24살 샤티아 티아라 웰치(Shatia Tiara Welch)는 지난 24일 방조와 마약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조사 결과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1살 아이의 혈액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됐고, 총격을 가한 5살 아이는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밝혔다.

이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집 안에는 방아쇠를 당긴 5살 아이와 숨진 1살배기 동생 그리고 이들의 아버지인 존슨뿐이었고, 경찰이 이들의 자택과 차량에서 팬타닐 93정과 마리화나, 파라퍼날리나아 등을 발견해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존슨이 진술을 여러 번 반복했다”며 “존슨이 소파에서 잠을 자던 중 굉음을 들었고, 이후 둘째 아들이 숨진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25일 티페카누 카운티에 수감됐다.

존슨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자택에 있던 마리화나를 차로 옮긴 정황이 포착돼 사법방해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다.

한편, 법원 기록에 따르면 웰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기 4주 전 불법 마약 소지와 거래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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