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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든 주식지수 상승, NY증시 3대 지수 모처럼 급등

주형석 기자 입력 05.28.2022 10:02 AM 조회 3,913
S&P 500과 나스닥, 8주만에 상승.. 나스닥, 이번주 6.45% 올라
개인소비지출 근원물가, 2달 연속 하락한 것이 기폭제 역할
美 국채 10년만기 2.74%로 0.01% 하락.. 2년물 금리, 0.01% 상승
국제유가, 큰 폭 상승.. 단기수요 증가 전망이 가장 큰 상승 배경 꼽혀
어제(5월27일) NY 증시 3대 지수가 모처럼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번주 장을 마감했다.

Dow Jones 지수는 33,212.96을 기록해 전날 대비 1.76% 올랐다.

S&P 500 지수는 4,158.24로 2.47%, Nasdaq 지수는 12,131.13으로 3.33% 각각 상승했다.

S&P 500 지수와 Nasdaq 지수는 무려 8주만에 상승세를 타면서 하락세에서 반전했다.

Nasdaq 지수는 이번주에만 6.45% 올랐고 Dow Jones 지수도 역시 이번주 5.79% 상승하며
장기적인 하락세에 빠졌던 것을 지난주로 끝냈다.

이처럼 NY 증시 3대 지수가 동시에 오른 것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美 소비자물가지수가 그동안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제는 고공행진을 멈추고 내림세로 전환하는 신호가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를 통해서 감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연방상무부는 지난달(4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가 2개월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4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는 지난해(2021년) 같은 기간 대비 4.9%가 올랐다.

그 전달인 3월 5.2%, 2월 5.3%에 비해 두 달 연속으로 내려간 것이다.

이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가 전달보다 둔화한 것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1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이제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속에 앞으로 물가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미시건 대학이 발표한 소비자태도지수는 좋지 않았는데 확정치를 기준으로 58.4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59.1에 미치지 못했다.

美 국채 금리는 장단기별로 엇갈린 결과를 보였는데 10년 만기물 금리 연 2.74%로 전날보다 0.01% 더 낮아졌다.

반면, 2년 만기물 금리는 연 2.47%로 0.01% 올라갔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였는데 NY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원유 가격이 전날보다 0.9% 오른 배럴당 115.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원유 가격은 1주일 동안 4.34% 올라 5주 연속으로 오름새를 이어가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英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1.7% 오른 배럴당 119.43달러로 마감됐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한 배경으로는 단기 수요증가 전망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소비국인 미국이 Memorial Day 연휴에 들어가면서 자동차 운전량이 크게 늘어나 이번 주말에만 약 3,920만여명이 50마일 이상 자동차 여행을 할 것으로 보여 개솔린 소비량이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

여기에 다음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 OPEC + 정례회의에서 미국 요청에도 불구하고 증산 규모를 늘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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