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대형 종합유통업체 Kroger가

일부 매장들 영업을 완전히 끝내고 영구 폐쇄했다.

Kroger는 LA에서 운영하고 있는 매장들 중에서 Food 4 Less 한 곳과 Ralphs 2곳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East Hollywood 지역5420 East Sunset Blvd에 있는 Food 4 Less는 지난 15일(토) 오후 3시를 끝으로 마지막 영업을 끝냈다.

Kroger측은 Food 4 Less 간판을 떼는 등 영구폐쇄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이미 오래전부터 폐쇄 결정문을 입구에 붙여놨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도 Food 4 Less가 문을 닫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지난 주말 마지막 영업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한산한 모습이었다.

일부 고객들은 마지막으로 장을 보면서 Food 4 Less 매장이 완전히 문을 닫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밖에 9616 West Pico Blvd와 3300 West Slauson Ave에 있는 Ralphs 매장도 지난 주말에 마지막 영업을 마치고 영구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Kroger가 이처럼 3개 매장을 폐쇄한 이유는 ‘Hero Pay’ 때문이다.

LA 시의회가 대형 마켓들이 ‘코로나 19’ 팬데믹 특수를 누렸다며 수익의 일부를 노동자들에게 돌려줘야한다는 이유로 ‘Hero Pay’ 법안을 통과시켰다.

팬데믹 기간 동안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일한 종업원들에게 기존의 임금에 시간당 5달러씩 추가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이 ‘Hero Pay’는 약 4개월이라는 기간 동안만 적용되는 한시적 법이지만 Kroger측은 이같은 법이 현실화된 것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매장 폐쇄로 맞선 것이다.

Kroger는 이번에 문을 닫은 3곳의 경우 매출이 떨어져서 운영이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에 ‘Hero Pay’를 감당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 영구 폐쇄가 유일하면서도 최상의 대안이었다고 설명했다.

Kroger는 Long Beach 시의회도 ‘Hero Pay’ 법안을 통과시키자 2개 매장을 영구 폐쇄하면서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Kroger는 지난 주말 영구 폐쇄한 3곳의 매장을 제외하고

LA 지역에 있는 나머지 65개 매장들 경우 계속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