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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0대 당대표 나오나...이준석 여론조사서 1위 올라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17.2021 03:43 AM 조회 2,473
<앵커>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눌렀습니다. 그간 1위 자리를 지켜온 나 전 의원을 제치고 지지율 급상승 돌풍을 일으키는 모양새입니다.

<리포트>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30대 당대표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국민의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그동안 여론조사 1위 자리를 지켜온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자리를 이 전 최고위원이 가져오면서 ‘이준석 바람’이 심상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 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어제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당 대표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 20.4%를 기록했습니다.나 전 의원이 15.5%를 얻으며 이 전 최고위원 다음으로 2위였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과 약 5%p 차이나는 결과입니다.

앞서 출마 의사를 밝힌 직후 진행됐던 지난주 여론조사에서는 13.9%를 얻었던 이 전 최고위원이 1주일 만에 당 대표 적합도가 6.5%포인트 오르며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성의 25.2%가 이 전 최고위원을 선택한 반면 나 전 의원은 남성 15.8%의 지지를 받았습니다.여성 응답층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이 15.6%, 나 전 의원이 15.2%를 얻었습니다.또 이 전 최고위원은 60대를 제외하고 20~50대까지 모두 나 전 의원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60대 빼곤 전 연령층에서 1위를 했다”며 "자신의 생각에 공감하는 분들이 전 연령층, 전 지역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과 나 전 의원에 이어 3위는 12.2%를 얻은 주호영 의원이, 4위는 8.4%로 김웅 의원이 자리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응답률은 3.4%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 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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