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11월) 초 행콕팍 지역 주택에서 무장 강도를 향해 총을 쐈던 주택 소유주가 그 후 총기 은닉 휴대 허가를 정지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 CEO 직에서 전격 해임된 샘 올트먼이, 사퇴의사를 밝힌 수십명의 핵심 인재들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해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게 됐습니다.

박현경 기자!

1. 먼저, LA한인타운 인근 행콕팍에서 이달초 벌어진 주택 강도 총격전 사건과 관련해 새로 들어온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강도단을 향해 총격을 가한 남성이 관련 허가를 정지당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6일 행콕팍 주택에서 집에 들어가려고 현관문 앞에서 열쇠를 찾던 남성 뒤로 무장 강도단이 권총을 겨누며 달려들어 이 남성이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총을 꺼내들어 강도단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요.

강도단도 남성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등 조용하고 고급 주택가에서 총격전이 벌어진 소식, 기억하시죠.

이 남성의 이름은 빈스 리치라고 하는데요.

빈스 리치는 사건 당시   총기를 은닉해 휴대할 수 있는 허가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건이 있은 후 총기 은닉 휴대 허가를 정지당했다고 합니다.



2. 빈스 리치가 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어 밝혔다구요?

네, 지난 17일 전미총기협회 NRA X, 트위터 계정에 빈스 리치가 이에 대해 얘기하는 약 1분 50초 길이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처음에 영상에서 강도단이 자신의 집에 온 사건 소식을 소개했습니다.

빈스 리치는 강도가 자신의 가슴에 총을 겨눴고, 그에 자신은 나의 집과 가족 그리고 5개월된 자신의 아기를 지키는데 성공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제 CA주가 자신의 수정헌법 2조, 총기 휴대, 소지의 권리를 규정한 법이죠, 이를 정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니까 총기 은닉 휴대 허가를 정지시켰다는 겁니다.



3. 그렇게 총기 은닉 휴대 허가를 정지시킨 이유는 무엇입니까?

네, CA주정부는 그날 밤에 일어난 일로 인해 허가를 일시 정지시켰다고 빈스 리치는 말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LA카운티 셰리프국도 총기 은닉 휴대 허가가 정지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CA주 법무부가 총기 은닉 휴대 허가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셰리프국은 그를 따라야할 뿐이라고만 전했습니다.

다만, 전 가브리엘 기퍼즈 연방 하원의원이 이끄는 총기 폭력 예방 단체, Giffords Law Center to Prevent Gun Violence에 따르면 CA주에 있는 도시나 카운티들은 허가증을 소지한 사람이 총기 소지가 법적으로 금지됐거나 자격이 안되는데 허가증을 받은 사람이라는 주 법무부 통보에 따라 발급된 라이센스를 반드시 취소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CA주 법무부가 허가 정지를 결정하면 수사기관들은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LAPD도 18일 공식 X계정에 관련 입장을 올렸는데요.

빈스 리치에 관한 강도 사건 조사를 계속 벌이고 있으며 LAPD는 리치의 총기 은닉 휴대 허가증을 발급하지도, 취소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LA카운티 셰리프국은 빈스 리치가 맞춰야 하는 모든 규정을 준수하는 한 즉시 허가증을 다시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 그렇지만 빈스 리치는 허가증이 정지된데 불안함을 호소했죠?

네, 빈스 리치는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이 중요한 순간에 자신을 취약하게 만들려는 주정부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빈스 리치는 자신의 이번 상황이 상당히 유니크, 독특하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현관문 앞에 다행히 카메라를 설치해놓아서 당시 장면이 모두 찍혔으니깐요.

그런데 이런 사건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곳들에서도 수없이 반복해 벌어지고 있다고 빈스 리치는 강조했습니다.

더군다나 그 강도단은 몇달 전에도 돈을 강탈하려 자신의 집에 침입했었고, 다행히 그때 당시에는 집안에 아무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이달 초 다시 한번 찾은 것이라고 합니다.

빈스 리치는 자신이 예전에는 우리 가족을 위해 지은 이 아름다운 주택에 마음 놓고 귀가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전쟁터에 들어가는 것같다며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5. 그리고 실제로 그런 범죄에 노출됐다가 목숨을 잃는 사람들도 생겨나는 것이구요?

네, 빈스 리치는 CA주정부가 자신의 사연을 신화인 마냥 여기며 나 같은 사람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곳 LA에서는 조지 개스콘 LA검사장이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거리로 다시 풀어주는 바람에 아무 잘못 없는 한 아버지가 목숨을 잃었다고 FOX뉴스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그저 수많은 사건들 중 하나일 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 결국 빈스 리치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총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이죠?

맞습니다.

이런 사건이 벌어질 때 내가 의존할 수 있는 건 단 두가지 뿐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는 자기 자신이고, 다른 하나는 수정헌법 2조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중 하나를 잃어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전격 해임된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할 것이라구요?

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오늘 X계정에서 이처럼 밝혔습니다.

샘 올트먼 전 CEO와 올트먼 해임 후 회사를 떠난 공동 창업자 그레그 브록먼이 MS에 합류해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총 1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 주주입니다.



8. 챗 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올트먼이 이렇게 MS로 합류하게 된 것이 이사회에서 전격 해임됐기 때문이죠?

그렇습니다.

지난 17일 이사회는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그 능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사회는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쳐 올트먼이 지속해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해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올트먼이 해임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아 직후 그 배경을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인공지능 AI의 위험성을 둘러싼 견해차가 해임의 배경이라며 업계의 철학적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9. 오픈AI 이사회가 샘 올트먼 전 CEO를 해고한 데 대해 직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구요?

네, 오픈AI 직원 중 상당수가 이사회 멤버의 전원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직원들은 이사회 사임을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렸구요.

여기에 서명한 직원들은 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오픈AI 직원이 770명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3분의 2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이사회 전원 사임을 촉구하는 한편, 샘 올트먼의 복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사회가 사임하지 않을 경우 올트먼 전 CEO를 따라 회사를 떠나겠다며 초강수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도 MS로 가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우리가 이 새로운 자회사에 합류하기를 원할 경우 모든 오픈AI 직원을 위한 자리가 있다고 보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10.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자신이 창업한 회사 오픈AI에서 해고되자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구요?

네, 스티브 잡스가 자신이 만든 애플에서 퇴출당했던 일은 잘 알려져있는데요.

올트먼 역시 오픈AI 이사회의 신임을 얻지 못한 것이어서 스티브 잡스를 떠올리고 비교하는 내용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샘 올트먼은 스티브 잡스와 달리  오픈AI 주식조차 없었기에 더 쉽게 해고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