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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영아 사망률 3% 증가/올 연말 평균 932불 쇼핑..작년보다 ↑

박현경 기자 입력 11.01.2023 10:06 AM 조회 2,144
*미국의 영아 사망률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영아 사망률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20년만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는 11월로 접어든 가운데, 올 연말 쇼핑에 관한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올 연말 다수의 소비자들은 연말 선물을 쇼핑하는 가운데, 쇼핑 지출은 작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경 기자!

1. 영아 사망률이 상승세로 전환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네, 월스트리트저널이 오늘(1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를 인용해 전한 내용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지난해 영아 천 명 당 5.6명, 5명 넘게, 거의 6명 가깝게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한해 전인 2021년에는 영아 천 명 당 5.44명이 숨졌었는데요.

이와 비교하면 지난해에 영아 사망률이 3% 증가한 것입니다.

3%라고 하면 적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통계학적으로 보면 유의미한 수치라는 분석입니다.



2. 숨진 영아들 가운데 인종별로 나눠 알아본 사망률도 나왔죠?

네, 인종별로 봤을 때 흑인 영아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흑인의 경우 영아 천 명 당 10.86명이 사망해 유일하게 10명 이상을 나타냈습니다.

그 다음은 미 원주민이었는데요.

미 원주민 영아는 천 명 중 9명 조금 넘게(9.06) 사망해 사망률이 역시 높았습니다.

이에 비해 백인은 영아 천 명 당 4.5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아시안은 영아 천 명 당 3.5명이었습니다.

아시안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종들은 모두 지난해 영아 사망률이 증가했습니다.



3. 그 동안 영아 사망률은 하락해오다가 이번에 갑자기 상승한 것이라구요?

네, 그렇습니다.

1960년대 미국에서는 영아 사망률이 지금보다 훨씬 높은 편이었습니다.

1960년대 영아 사망은 천 명 당 26명에 달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후엔 꾸준히 하락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 영아 사망 통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승세가 확인된 것은 지난 2002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20년 만에 다시 상승으로 전환된 겁니다.



4. 이처럼 꾸준하게 하락했던 영아 사망률이 상승 전환한 것은 미 공중 보건의 위기가 반영된 현상이라는 지적이죠?

네, 전문가들은 그 점을 꼬집었습니다.

아르주만드 시디키 토론토대 교수는 "사회가 그 구성원들을 얼마나 잘 보호하느냐의 관점에서 보면 미국은 상당히 뒤떨어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군다나 미국은 사실 의료기술과 자원이 풍부하잖아요?!

그런 미국에서 영아가 사망한다는 것은 지극히 드물어야 정상인데 이 사망률을 보면 그렇지 않다고 시디키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5. 그렇다면 영아가 목숨을 잃은 주요 원인은 무엇입니까?

CDC에 따르면 영아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는 출산 과정에서의 감염으로 인한 신생아 패혈증이 지목됩니다.

이와 함께 임산부의 건강 상태도 영아의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입니다.

이게 지난해 통계자료다 보니,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영아 사망률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더해 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남용이 사회 전반으로 퍼진 것도 임산부의 건강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6. 다음 소식입니다. 올 연말 홀리데이 쇼핑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올 시즌 트렌드를 알아본 조사결과를 살펴보죠?

네, 지난주(10월 27일) 새로 나온 관련 조사(RetailMeNot)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 세가지부터 정리해보면요,

우선, 대다수 소비자들은 올 연말 홀리데이 선물 쇼핑을 할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쇼핑객들은 인플레이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보다 할인 품목, 저렴한 아이템들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지구요.

전체적인 홀리데이 쇼핑 예산은 지난해보다는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7. 이번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홀리데이 쇼핑에 얼마를 쓸 것으로 예상됩니까?

네, 평균 932달러를 쓸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조사결과에서는 725달러를 지출할 계획으로 나왔었는데요.

작년보다 약 110달러 정도 더 많이 쓰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올랐으니 그에 맞춰 돈을 더 쓰게 될 것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8. 계획한 지출 예산 가운데 얼마를 선물로 쓰고, 얼마를 자신을 위해 쓸 것인지도 나왔다고요? 결과는 어떻습니까?

평균 932달러 쓸 것이라고 전해드렸느데요.

이 가운데 선물 사는데 쓰는 돈이 약 732달러에 달하구요.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건 약 200달러 정도입니다.

거의 전체 80%를 선물 사는데, 나머지 20% 정도만 자기 자신을 위해 쓰려는 것입니다.



9. 앞서 무엇보다 이번에 소비자들은 deal, 할인된 품목, 저렴한 아이템을 찾는 것이 눈에 띈다고 했는데 관련 조사 내용을 들여다보죠?

네, 연말 쇼핑에서 할인된 품목을 찾아보는 것은 언제나 있어온 추세이겠습니다만,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으로 그게 특히 더 우선순위에 놓였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여러 카테고리 들에서 할인 품폭을 찾으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가장 할인을 많이 찾는 품목이 바로 전자기기입니다.

전체 83%는 전자기기 쇼핑에서 할인 품목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화장품(79%), 장난감과 게임(77%), 의류(77%), 그리고 가전기기(76%) 등에서도 70% 넘는, 거의 80%에 가까운 소비자들이 할인 품목을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0. 이번 홀리데이 쇼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핑품목은 무엇입니까?

가장 많이 사려하는 것은 바로 기프트 카드입니다.

전체 응답자 과반(54%)가 기프트카드를 구입할 계획이었습니다.

이어 옷, 신발, 악세서리(47%)였구요.

그 다음, 장난감과 게임(42%), 현금(33%), 음식과 술 포함 음료(30%) 등으로 나왔습니다.

이 밖에 식당(27%), 여기에는 식당에 함께 가서 식사하는 것과 식당 기프트카드가  포함됐구요.

전자기기(24%), 화장품(24%), 쥬얼리(23%) 순이었습니다.



11. 그런가하면 선물을 주려는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한 조사도 있었다구요?

네, 당연히 선물을 주는 대상 넘버 원은 바로 아이들입니다.

자녀 또는 손주(59%)가 가장 많았구요.

그 다음이 자기 자신(52%)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우자 등(47%), 친구(41%), 부모(40%), 형제(3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12. 자기 자신에게 선물을 할 계획인 비율이 과반을 넘는데요.  자기 자신을 위한 인기 선물은 무엇이었습니까?

네,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옷(47%)이 가장 많이 사려 합니다.  

그리고 화장품(30%), 전자기기(24%)와 음식(25%), 식당, 가전기기 등 순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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