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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0% 비상자금 뒤쳐진다 느껴..19%만 올해 증가/미국인 평균 팁 얼마?!

박현경 기자 입력 10.25.2023 09:49 AM 조회 3,421
*올해(2023년) 비상자금을 늘린 미국인들은 얼마나 많은지 알아본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 비상자금을 늘린 미국인은 줄어들었습니다. 또 과반의 미국인들은 비상자금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인들의 팁과 관련한 새로운 조사 결과도 알아봅니다.

박현경 기자!

1. 미국인들의 비상자금과 관련된 새로운 조사결과가 오늘(25일) 아침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상황은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네요?

네, 미국인들이 올해 비상자금을 늘린 미국인은 얼마나 많은지, 늘리지 못했다면 왜 못늘렸는지, 그리고 비상자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가 조사해 그 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지난달(9월) 20일~22일까지 18살 이상 성인 약 3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벌였는데요.

조사 결과, 상다수 미국인들이 비상자금까지 신경쓰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얼마나 많은 미국인들이 비상자금을 늘린 것으로 나왔습니까?

5가구 가운데 한가구(19%)만이 비상자금을 늘렸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올초와 비교해 비상자금에 변화가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대답은, 6가지 중 하나를 고르게 했습니다.

‘많이 늘어났다’, ‘어느 정도 늘어났다’, ‘거의 같다’, ‘어느 정도 줄었다’, ‘많이 줄었다’ 그리고 ‘올초 비상자금이 없었고 지금도 없어 해당사항 없다’ 중 하나를 답하게 한 겁니다.

그랬더니 ‘많이 늘어났다’ 약 5%, ‘어느 정도 늘어났다’ 약 15%였습니다.  



3. 반대로 비상자금이 올초보다 감소했다는 응답은 얼마나 됐습니까?

전체 3분의 1 가까이(32%)는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

‘어느 정도 줄었다’ 14%, ‘많이 줄었다’ 17% 각각 있었습니다.

올초나 지금이나 ‘거의 같다’는 응답이 30%, ‘비상자금이란게 없어서 해당사항 없다’도 20%나 됐습니다.



4. 이런 응답을 세대별로 나눠 살펴본 결과도 있죠?

네, 나이든 세대가 젊은 세대보다 비상자금이 더 줄어든 편이었습니다.

X세대는 비상자금을 늘린 비율(13%)보다 줄어든 비율(39%)이 세배나 많았고, 베이비부머 세대는 두배 차이(감소 36%, 증가 15%)가 났습니다.

반면 Z세대(증가 22%, 감소 21%)와 밀레니얼 세대(증가 29%, 감소 27%)는 그래도 비상자금이 감소한 비율보다는 증가한 비율이 조금은 더 많았습니다.



5. 소득별로 알아본 조사 결과는 어떻습니까?

네, 연소득 5만 달러, 8만 달러, 10만 달러를 기준으로 살펴봤더니, 10만 달러 밑으로는 사실 비상자금이 늘거나 줄어든 비율에 있어서 그렇다할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소득 10만 달러 미만의 경우 올초보다 비상자금이 줄었다는 비율이 33~36% 사이였고, 늘었다는 비율은 17~20% 사이였습니다.

반면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에서는 비상자금이 늘어났다는 비율이 감소했다는 비율보다 많았습니다.

30%는 비상자금이 더 증가했다고 했고, 27%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6. 그렇지만 비상자금이 올초나 지금이나 아예 없다고 한 응답은 소득별 차이가 예상대로 나타났죠?

네, 소득이 적을수록 바상자금이 없다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연소득 5만 달러 미만에서 비상자금이 없다는 응답은 전체 27%, 5만~8만 달러 사이는 16%, 8만~10만 달러 사이 6%, 그리고 10만 달러 이상 4%였습니다.

보시면, 소득과 비상자금 없는 비율은 반비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 그렇다면 비상자금을 늘리지 못한 미국인들이 꼽은 가장 큰 원인은 무엇입니까?

과반은 물가상승을 지목했습니다.

전체 57%가 인플레이션 때문에 올초보다 비상자금을 늘릴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가계 지출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갔다는 응답이 38%로 그 다음 많았습니다.

그리고 비상자금을 늘리기엔 빚이 너무 많다고 답한 응답(21%)이 많았습니다.

그 다음은 소득이나 고용에 변화가 생겨서 비상자금을 더 저축할 수 없었다는 응답(18%)이었구요.

이미 지금의 비상자금에 만족하기 때문에 더 늘리지 않았다는 응답과 금리가 올라서 더 늘리지 못했다는 응답(17%)이 똑같은 비율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밖에 갑작스럽게 비상시 크게 돈이 나가서(13%), 레저 등 소비가 많아서(6%) 그리고 기타 이유도 있었습니다.



8. 지금까지 올초와 비교한 비상자금 정도를 알아봤는데, 그렇다면 비상자금을 제대로 모아놓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은 얼마나 됐습니까?

절반 이상인 60%가 비상자금이 부족하다고 여겼습니다.

상당히 뒤쳐졌다는 사람이 38%, 10명 가운데 4명꼴이었고 약간 뒤쳐졌다고 느끼는 사람이 22%, 10명 가운데 2명꼴로, 이를 합친 숫자입니다.

비상자금을 제대로, 올바른 속도로 모으고 있다고 생각한 미국인은 22%에 그쳤습니다.

약간 앞서나간다고 느끼는 미국인은 11%, 상당히 앞서고 있다는 미국인은 단 7% 뿐이었습니다.

이 또한 세대별, 소득별로 나눠보면 나이든 세대일 수록 그리고 소득이 낮을 수록 비상자금이 부족하다고 더 느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9. 비상자금에 있어 뒤쳐졌다고 느끼는 사람들 가운데 안타깝게도 앞으로도 희망을 갖지 못하는 모습의 사람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죠?

네, 정상궤도에 절대 진입하지 못할 것으로 본 사람이 10명 가운데 1명 이상(13%)이었습니다.

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나타낸 경우도 10명 가운데 2명 이상(22%)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장 많은 비율인 10명 가운데 약 3명꼴(31%)는 1~3년 안에 정상적인 수준으로 되찾을 것으로 봤습니다.



10. 보통 전문가들은 비상자금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까?

네, 평소 들어가는 생활비의 최소 3~6개월 어치의 비상자금을 확보해둘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합니다.

그런데 만약 가족 중 한명만 유일하게 돈을 벌거나 자영업을 하는 경우에는 더 많은 자금을 마련해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로욜라 매리마운트 대학 손성원 경제학 교수는 팬데믹 기간 대규모 경기 부양책 등으로 미 많은 가정들이 현금을 비축하며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걸 점점 다 써버리고 나서 지금은 보유한 현금이 대부분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저축한 돈이 바닥나며 걱정되기 시작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조사를 실시한 뱅크레이트는 물가가 급등한 상황 속에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이자율이 높은 saving account를 개설하거나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부업을 시작한다면 비상자금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11.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주 미국인들이 팁을 주는 비율이 떨어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이번에 나온 다른 조사에서는 좀 다른 결과가 나왔다구요?

네, 지난 16일 전해드린 소식은 레스토랑 업계 기술 플랫폼 업체 ‘토스트’의 보고서 내용이었고 오늘 전해드리는 건, USA투데이 블루프린트가 여론조사기관 원폴에 의뢰해 지난달 11일~25일 사이 실시한 조사 결과인데요.

우선,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미국인들의 평균 팁 비율은 17.94%였습니다.

이건 지난번 조사에 나온 평균 팁 18.9%보다 약 1% 정도 더 낮은 수준입니다.



12. 그런데 보다 확연하게 다른 결과가 더 있다구요? 그건 무엇입니까?

네,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시 각 주별 평균 팁을 알아봤을 때 CA주가 전국에서 가장 팁을 적게 주는 주로 꼽혔습니다.

CA주에서는 평균 17.5% 팁을 주는 것으로 집계돼 팁이 가장 짠 주에 이름을 올렸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13. CA주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팁을 줬다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이번 조사결과, CA주는 22.69% 팁을 줘서 전국에서 가장 팁을 많이 주는 주로 꼽혔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팁이 적은 주는 14.22% 팁을 주는 일리노이 주였습니다.

이 밖에 세대별로는 Z세대 17.88%, 밀레니얼 18.18%, X세대 17.53%, 베이비부머 17.92% 팁을 줘 밀레니얼 세대 팁이 가장 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 이전과 비교해 팁을 더 많이 주는지 아니면 적게 주는지도 나왔죠?

네, 이전과 같은 팁을 준다는 비율과 이전보다 더 많은 팁을 준다는 비율이 각각 37.5%와 37.29% 입니다.

이전보다 적게 팁을 준다는 비율은 7.5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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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ota0212 7달 전
    바이든 대통령님, 돈없는 세상 만들어주셔서 존경하고 지지합니당, 물물 교환 리얼 친환경시대를 만들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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