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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괴롭힘' 가장 심각한 주는?!/전국 운전하기 나쁜 도시 10곳 중 절반 CA주에..

박현경 기자 입력 10.11.2023 09:56 AM 수정 10.11.2023 10:37 AM 조회 4,380
*학교 폭력 문제는 단연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큰 문제로 꼽힙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학교내 괴롭힘(Bullying)이 심각한 주 순위를 알아본 조사가 실시됐는데요. CA주가 학교 내 괴롭힘 문제가 가장 심각한 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선 자동차 없이 생활하는게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자동차는 필수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운전하기 좋은 도시와 나쁜 도시에 관한 새로운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박현경 기자!

1. 10대 학생들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이슈는 한국, 미국 할 것 없이 큰 문제입니다. 미국에서는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괴롭힘을 당합니까?

네, 월렛허브는 오늘(11일)  집단 따돌림이나 괴롭힘 등을 뜻하는 bullying에 관한 새로운 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10대 청소년 10명 가운데 2명꼴이 괴롭힘을 당한다고 밝혔습니다.

12살~18살 사이 학생들의 전체 약 20%가 대면이나 온라인상에서 또는 대면과 온라인상 모두에서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월렛허브는 전했습니다.

괴롭힘은 여러 종류를 포함하는데요.

소문을 퍼뜨리는 것을 비롯해 신체적 폭력, 물건 파손 등 다양합니다.

그리고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인터넷 상에서 익명으로 숨어 괴롭힘을 가하는 새로운 형태까지 생겨난지 꽤 됐죠.



2. 월렛허브는 이런 괴롭힘이 피해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심리적인 면에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학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낳는다고 전했죠?

네, 심리학협회(APS)에 따르면 괴롭힘을 가하거나 피해자인 경우, 또는 그 둘 다인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성인이 되어서 빈곤, 학업 실패, 직장 해고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또 영향을 받은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고 약물, 알코올을 남용할 가능성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가하면 학교에서도 왕따로 인해 재정적 타격이 불가피한데요.

연구에 따르면 학교는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집에 머무르는 학생들로 인해 출석을 기반으로 받는 자금에서 수백만 달러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3. 이런 가운데 월렛허브는 괴롭힘 확산과 예방 등 몇가지 기준들을 놓고 조사해 각 주별 괴롭힘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봤죠?

네, 괴롭힘 발생률을 비롯해 괴롭힘 영향과 치료, 괴롭힘 방지법 등 20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겨   47개 주 그리고 워싱턴 DC에서 관련 순위를 조사한 겁니다.

50개 주 가운데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주는 미네소타와 오레건 그리고 워싱턴 주였습니다.

그렇게 1위부터 48위까지 나왔는데요.

교내 괴롭힘 문제가 가장 심각한 주 1위가 CA주였습니다.



4. CA주가 어떤 점들에서 나쁜 점수를 받으며 괴롭힘이 가장 큰 문제가 된 주로 꼽히게 된 겁니까?

네, 우선 이번 조사에 활용된 기준들 가운데 2가지는 가장 나쁜 1위였습니다.

하나는, 학교에서 몸싸움에 가담한 고등학생 비율이구요.

다른 하나는, 괴롭힘으로 인한 학교 무단 결석 비용입니다.

CA주에서 몸싸움을 벌인 고등학생 비율은 그 비율이 가장 적었던 매이 주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괴롭힘으로 인한 학교 무단 결석 비용은 가장 심각한 CA주와 가장 덜한 사우스 다코타 사이 그 차이가 무려 62배나 됐습니다.



5. 뿐만 아니라 1위는 아니더라도  나쁜 의미의 상위권에 든 기준들이 더 많다구요? 어떤 기준들이 있습니까?

학교 안에서 고등학생이 괴롭힘을 당하는 비율 기준에서 CA주는 전체 3위에 자리했구요.

학교 정책을 요구하는 주 사이버 괴롭힘 방지법에 있어서도 두 번째 안좋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 괴롭힘 방지법과 규정도 9위였습니다.

괴롭힘을 당할까 두려워 학교를 결석한 고등학생 비율은 18위로 역시나 높은 편에 들었고요.

온라인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고등학생 비율은 29위로 그나마 평균 이하였습니다.

그렇게 CA주는 미국 47개주와 워싱턴 DC 가운데 교내 괴롭힘 문제가 가장 심각한 주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6. CA주에 이어 교내 괴롭힘 문제가 심한 다른 주들 그리고 그 문제가 가장 덜한 주들은 어디, 어디입니까?

네, 알래스카와 네바다, 뉴저지 그리고 루이지애나 순으로 가장 심각한 2, 3, 4, 5위에 포함됐습니다.

반면 전국에서 학교내 괴롭힘 문제가 가장 덜 심각한 곳은 델라웨어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메사추세츠, 로드 아일랜드, 워싱턴 DC 그리고 메인주 순이었습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운전하기 가장 좋은 도시와 나쁜 도시에 대한 월렛허브 조사 결과도 어제(10일) 발표됐습니다. 먼저, 미국인들은 특히나 자동차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죠?

네, 교통통계국(BTS)에 따르면 돌아다니는데 있어 전체 87%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날 만큼 거의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이동할 때 자동차를 타고 다닙니다.

운전을 하게 되면 보다 개인적으로 편안하게 통근할 수 있기도 하지만 어쩔 때는 번거롭기도 하고 비용도 크게 드는데요.

우선 미국에서 운전자들은 1년에 평균 373시간 이상을 도로에서 보냅니다.

373시간은 15일 하고 반나절에 해당합니다.

또한 교통 정체로 인해 낭비되는 시간과 낭비되는 기름값을 합치면 운전자 한명 당 매년 약 869달러를 지출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각 지역별로 차로 운전하기 좋은 정도가 달라지는데요.

월렛허브는 30가지 주요 지표들을 통해 미 주요 대도시 100곳의 운전자 친화적 정도를 비교 분석해 그 결과를 전했습니다.



8. LA를 비롯한 CA주 대도시들은 점수를 잘 받지 못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네, 예상대로 나쁜 점수를 받아들었습니다.

100개 도시들 가운데 운전하기 가장 나쁜 도시 10개, 전체 91위부터 100위까지 절반인 5개 도시가 CA주 도시들이었습니다.

먼저 100위, 즉 가장 운전하기 나쁜 도시는 북가주 오클랜드였구요.

그 다음이 샌프란시스코로 조사됐습니다.

LA는 네 번째 나쁜 도시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10번째 나쁜 도시 북가주 스탁튼이었습니다.

90위, 그러니까 나쁜 순위로 11위도 CA주 도시였는데, 바로 남가주 샌버나디노였습니다.



9. 어떤 기준들에서 CA주 도시들이 나쁜 평가를 받은 겁니까?

네,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개솔린 가격입니다.

요즘 전기차 타면서 개솔린 가격에 신경쓰지 않는 운전자들도 늘어났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개솔린 넣어야 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요.

CA주 평균 개솔린 가격이 비싼 것은 워낙 유명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비싼 7개 도시가 모두 CA주 도시들로 꽉 찼습니다.

평균 개솔린 가격이 가장 저렴한 도시 5곳은 텍사스주와 루이지내아주였는데요.

가장 비싼 LA와 가장 싼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는 두배 차이가 났습니다.



10. 비싼 개솔린 가격 외에 또 어떤 점이 CA주가 운전하기 힘든 도시로 꼽히게 했나요?

자동차 절도입니다.

몇일 전에도 이 시간에 CA주 자동차 절도가 더 늘어났다는 소식 전해드린 기억이 나는데요.

오클랜드는 전국에서 자동차 절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구요.

자동차 절도 비율이 가장 적은 애리조나주 길버트와는 27배나 더 많았습니다.

베이커스필드도 전국 5위로 높았습니다.

그런가하면 CA주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개솔린 외에 또 돈이 많이 들어가는게 있습니다.

자동차 정비 비용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정비 비용을 기록한 곳은 보스턴이었습니다만, 샌프란시스코와 프레몬트가 각각 전국 4위와 5위로 비싼 도시에 자리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주차비가 가장 비싼 곳에 샌디에고가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와 함께 공동 1위에 꼽혔구요.

교통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은 도시에 단연 CA주 도시들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LA가 보스턴, 워싱턴 DC, 볼티모어와 함께 최악의 1위였고, 그 다음 2위에 오클랜드가 자리했습니다.

이처럼 CA주 상당수 대도시들은 전국에서 운전하기 힘든 도시들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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