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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남가주 개솔린값 왜 이렇게 치솟나..“6달러 육박”

전예지 기자 입력 09.18.2023 06:09 PM 수정 09.18.2023 06:22 PM 조회 5,950
[앵커멘트]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6달러에 육박했고 일부 지역은 이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남가주 일부 정유소 가동이 예상치 못하게 중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하락세로 전환하려면 최소 1~2주일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달러 16센트.

오늘(18일) LA지역의 한 주유소에 적힌 레귤러 개솔린 가격입니다.

오늘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5달러 91센트를 기록하면서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도 5달러 92센트로, 6달러에 육박했습니다.

LA지역 개솔린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39.2센트, 한 달 전보다는 약 62.5센트 상승했습니다.

오렌지카운티는 각각 41.5센트, 67.3센트 비싸졌습니다.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3달러 88센트로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9센트 올랐고,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8센트 오른 정도입니다.

전미자동차협회 AAA 앤드루 그로스 공보관은 높은 국제유가와 적은 수요가 가격 오름세에 원인이라고 짚었습니다.

특히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폭등하는 건 지역 내 정유소 가동 중단이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가주자동차클럽 더그 슈프 공보관은 “국제적 요인에 지역적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남가주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일부 정유소가 가동이 중단돼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가격 인상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가 정보 제공업체 개스버디 패트릭 드 한 전문가는 “남가주 내 정유소 4곳에서 예상치 못한 정전사태로 공급이 끊겼다”며 일부는 열대성 폭풍과 지진이 동시에 발생하는 “‘허리퀘이크(Hurriquake)’로 폐쇄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패트릭 드 한은 높은 개솔린 가격은 최소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더 유지되고 이후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장담할 수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대부분 지역은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비교적 값싼 겨울용 혼합 연료 시즌에 돌입한 CA주의 경우 혼합 연료 시즌이 다음 달(10월) 말까지 이어지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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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ota0212 8달 전
    사우디 빈살만 한테 귀싸대기 처맞고 온 우리 위대한 바이든 대통령님 한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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