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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고금리에도 CA주 지난달(8월) 주택 가격 15개월 만에 최고치!

이황 기자 입력 09.18.2023 06:01 PM 수정 09.18.2023 06:02 PM 조회 4,804
[앵커멘트]

지난달(8월) CA주 주택 가격이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치솟고 매물은 급감하는 등의 각종 요인들로 주택 가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부동산 중계인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8월) 단독 주택(Single-family home)평균 가격은 85만 9천 800달러로 한 달 전인 7월 83만 2천 400달러와 비교해 3.3% 증가했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 높아진 가격입니다.

지난달 콘도와 타운홈 가격의 경우 65만 7천 달러로 64만 5천 달러였던 7월과 비교해 1.9%, 1년 전인 지난해(2022년) 8월과 비교해 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개월 만에 최고치라는 설명입니다.

지난달 LA카운티 평균 주택 가격은 88만 2천 20달러로 한 달 전인 7월보다 3.6%, 전년동기 대비 3.2%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평균 주택 가격이 131만 달러로 한달 전보다는 0.8% 올랐고 1년전과 비교하면 무려 9.2% 높아졌습니다.

샌디에고 평균 주택 가격은 100만 달러를 찍었습니다.

한 달 전보다는 3.2%, 1년 전과 비교하면 12.8%높은 가격입니다.

CA주 부동산 중계인 협회는 주택 가격 상승의 원인을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매물 부족 때문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을 팔아도 새로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듯 매물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8월) CA주 단독 주택 매물은 25만 4천740개로 한 달 전인 7월과 비교해 5.3%,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주 부동산 중개인 협회 조던 레빈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고공행진 중인 상황에서 주택 매물이 감소하면서 CA주 주택 매매는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앞으로 수개월 내 점차 완화되겠지만 주택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부양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4분기 금리가 완만해지기 시작하면 매수, 매도자들이 다시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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