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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주택 중간가격 백만불 곧 넘는다"/주택 서치 '라스베가스' 인기/WP '더위 이기는 방법' 한국 찜질방 소개

박현경 기자 입력 08.01.2023 10:51 AM 수정 08.01.2023 11:02 AM 조회 4,727
*LA 주택의 중간 가격이 곧 10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6월 30일의 중간가격은 5년간 30% 이상 급등한 97만 5천 달러 이상으로, 이제 백만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요즘 많이 덥다 보니, 더위를 어떻게 견딜 것인지에 관한 방법들도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가 더위를 이기는 최고의 방법 8가지를 전하면서 그 중 하나를 Korean Spa, 찜질방으로 지목해 화제입니다.

박현경 기자!

1. LA주택 가격에 관한 새로운 소식이 나왔죠? 곧 중간가격이 백만달러를 넘는다는 전망이에요?

네, 그렇습니다.

부동산 전문회사 질로우의 최신 자료를 보면 LA시 주택들의 중간 가격은 백만 달러에 육박했고, 이제 곧 백만불을 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LA타임스가 오늘(1일) 아침 보도했습니다.

지난 6월 30일 기준 LA 주택 중간 가격은 97만 5천 333달러였습니다.

지난 5년 동안 30% 이상 가격이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게 이제는 100만 달러에서 2만 5천 달러도 채 차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곧 백만불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2. 아무리 LA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CA주에서 LA보다 비싼 곳이 여러군데 있죠?

네, LA보다 더 비싼 곳은 모두 6곳입니다.

이들 6곳은 산호세와 산타 마리아, 산타 크루즈, 살리나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입니다.

보시면 중가주 몬트레이 카운티에 속한 살리나스와 산타 마리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북가주에 위치해 있는데요.

이곳은 중간 주택가격이 이미 백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3. 그렇다면 CA주에서 지난 5년새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입니까?

네, 두 군데가 있는데요.

하나는 앞서 전해드린 6곳 중 하나인 산타 크루즈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곳은 샌디에고입니다.

이 두곳의 중간 매물가는 지난 5년 동안 40% 이상 올랐습니다.

앞서 LA가 30% 이상 올랐다고 전해드렸는데, 여긴 그보다도 10% 더 큰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이 기간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올랐나 보면,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21% 물가가 상승했습니다.

그에 비해 거의 두배 가까이 주택가격이 급등한 겁니다.



4. 이는 엄청난 급등 아닙니까?

네, 그렇습니다.

UCLA 도시 계획, 공공 정책 마이클 렌즈 교수는 백만 달러 중간 가격에 대해 아무리 임의의 숫자라고 해도 놀라운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나라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부를 축적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부동산 시장을 통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번 수치는 부를 축적하고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주택을 소유하는데 있어 그리고 주택 시장 진입 장벽에 상당히 날카로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즉, 이번에도 보면 부를 축적하는데 있어 주택 소유만큼 좋은 방법이 없는데 아직 주택을 장만하지 못한 경우 그 진입장벽은 더욱 높아졌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5. 그런가하면 주택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이 단순히 집을 구입하는데 있어서만 골머리를 앓는게 아니라구요? 또 어떤 점이 문제로 지적됐습니까?

주택을 구입하지 않고 렌트해 사는 경우도 힘들어지긴 마찬가지입니다.

렌즈 교수는 보통 주택 가격과 렌트비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공급과 수요에 따라 숫자가 변하게 되는데, 지금 공급은 부족하고 수요는 높은 점에 있어서는 같다는 지적입니다.



6. 이렇게 CA주 집값이 비싸지다 보니, 주택을 알아보는 것도 다른 지역을 검색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하죠?

네, 그렇습니다.

또다른 부동산 정보회사, 레드핀이 최근(7월 27일) 주택구입자들이 어느 지역을 서치했는지 살펴보고 관련 보고서를 냈는데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동안 전국 100개 이상 도심 지역들에서 레드핀을 통해 어느 곳의 매물들을 찾아봤는지 분석했습니다.

그랬더니 우선 4분의 1에 해당하는 25.5%가 자신이 사는 곳이 아닌, 다른 지역을 찾아봐 타지역으로 이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전엔 23%, 그 1년 전인 팬데믹 기간 19%였는데 더 많은 주민들이 타지역에 집을 장만하려 찾아본 겁니다.



7. 그렇다면 전국에서 어느 지역에 주택을 가장 많이 사고 싶어 했는지 나왔습니까?

네, Net Inflow와 Net Outlfow라고 해서 그 지역을 꼽았는데요.

Net Inflow, Net Outflow라는 것은, 레드핀을 통해 주택을 서치한 사람들 가운데 자신이 사는 지역 또는 타지역을 알아본 숫자를 플러스, 마이너스로 계산해 산출한 겁니다.

예를 들어, LA주민들이 LA지역의 주택을 서치한 것보다 텍사스 주택을 서치한게 더 많다 하면, LA는 Net Outflow가 더 많은 것이죠.

이렇게 해서 Net Inflow가 가장 많은 지역은 라스베가스였습니다.

LA에서 라스베가스를 가장 많이 서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애리조니주 피닉스, 플로리다주 탬파와 올랜도였구요.

5위에 북가주 새크라멘토가 자리했습니다.



8. 반대로 타지역 서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어디입니까?

네, Net Out Flow가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이어 뉴욕이었고 그 다음이 LA였습니다.

또 워싱턴DC와 시카고가 그 뒤를 이었는데요.

보시면, 주택 가격이 비싼 대도시들입니다.

지난 6월 라스베가스 중간 매물가는 41만 2천 달러였습니다.

LA 97만 5천 달러, 샌프란시스코 140만 5천 5백 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그리고 3분의 1에도 채 못미치는 가격입니다.

가격이 이렇다 보니 모기지 페이먼트에서도 차이가 커지는데요.

라스베가스는 한달에 중간 모기지 페이먼트로 2천 721달러입니다.

이에 반해 LA 6천 439달러, 샌프란시스코 9천 281달러입니다.

결국 이런 가격 부담에 라스베가스가 타지역에서는 가장 이주하고 싶어하는 지역으로 꼽혔다는 분석이고요.

탑 10 안에 플로리다주 지역이 5개로, 가장 많이 포함됐는데요.

그건 최근 홍수나 폭염 같은 자연재해나 기후 관련 위험에 직면한 주민들이 많은 가운데 이런 점들도 이주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피닉스는 지난 7월 거의 계속해서 과도한 폭염 주의가 발령될 정도로 폭염이 엄청났지만 플로리다주는 그나마 따뜻한 날씨 속에 그런게 적어 인기가 높은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9. 아닌게 아니라, LA는 이번주 그나마 몬순 기후의 영향으로 기온이 조금은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대체로 더운데요. 이렇다 보니 찜통 더위를 이기는 방법에 대한 보도가 눈길을 끌죠?

네, 더위 견디는 방법들 여러가지가 나오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가 어제(31일) 8가지 방법들을 소개했는데요.

그중 하나가 한국식 찜질방이어서 눈에 띕니다.

우선 워싱턴포트스트가 꼽은 8가지 방법들을 간략하게 전해드리면요.

첫 번째는, front porch에서 relax하는 것, 현관 앞 그늘에서 쉬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Aviation cocktail을 만들어 마시는 것이구요.

세 번째가 바로 한국식 찜질방을 찾는 것입니다.

Visit a Korean spa’s cold room이라고 적었습니다.

네 번째는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쳐주는 것, 다섯 번째는 더위에 대해 불평불만 그만하기, 여섯 번째, 냉장고 냉동칸에 머리 넣기, 일곱 번째, 아이스크림 대량으로 만들기, 마지막 여덟 번째, 텍사스식 에어컨 틀기 등 입니다.

텍사스식 에어컨 틀기란, 에어컨 켜진 집에서 에어컨 켜진 자동차로, 여기서 에어컨 켜진 사무실로 갔다가 그 반대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 중간에 에어컨으로 시원한 쇼핑몰을 잠깐 들르기도 하는 것입니다. 



10. 여기서 한국식 찜질방 가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내용을 실었습니까?

카렌 아티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리스트는  댈러스 한인타운에 있는 한국식 찜질방에 갔다온 경험담을 적었습니다. 

40달러만 내면 한국식 사우나, 이른바 찜질방에서 밤을 지새울 수 있다고 했구요. 

다양한 종류의 사우나들도 소개했습니다. 

적외선방과 소금방, 한증막 등 여러 건식 사우나를 비롯해 온탕과 냉탕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추가 요금을 내면 전신 그리고 얼굴 마사지를 비롯해 여러 미용시술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찜질방에 맛있는 한국 음식을 먹고 음료를 즐기는 것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아티아 칼럼리트스트는 냉방과 온탕을 번갈아 번갈아 사용하는데, 특히 ‘콜드룸’에서 오래 머물렀다 했구요. 

그렇게 목욕을 마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잠도 훨씬 잘 잔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찜질방 체험은 다른 나라로 탈출할 기회”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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