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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남가주 강풍..나무 쓰러지며 주택 파손, 정전 등 피해 잇따라

박현경 기자 입력 01.23.2022 12:12 PM 수정 01.23.2022 12:59 PM 조회 4,773
남가주에 지난 주말 강풍이 불어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21일 금요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강풍은 다음날인 토요일 이른 아침까지 이어졌다.

강한 바람 소리가 거셌던 밤을 지나 어제 아침 LA한인타운을 비롯한 지역 곳곳에는  나뭇가지와 나뭇잎들이 인도와 차도 위에 떨어져 보행자들의 발걸음과 차량 흐름을 방해했다.

특히 LA동부 클레어몬트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최악의 피해가 보고되면서오늘까지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클레어몬트 시정부 관계자는 어제 트위터를 통해 강풍으로 피해가 잇따랐고 정전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구작업은 향후 며칠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풍 피해로 인해 클레어몬트 힐스 윌더니스 공원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됐다.

최고 풍속 65마일 강풍에 쓰러진 나무 가운데는 클레어몬트시의 메모리얼 파크에 있는 커다란 오크 나무와 도시 설립자가 컬리지 애비뉴에 심은 유칼립투스 나무도 포함됐다.

또 100 블럭 이스트 11가에 위치한 주택은 건너편의 소나무가 쓰러지면서 파손됐다.

클레어몬트 컬리지 부근 풋힐 북쪽의 몬테 비스타에서도 나무들이 바람에 못이겨 쓰러지면서 차량들과 주택들이 피해를 입었다.

뿐만 아니라 클레어몬트를 비롯해 몬트레이 팍과 글렌도라, 샌디마스, 로즈미드 그리고 사우스 패사디나에서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클레어몬트의 경우 전체 주민 20%가 한때 정전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

다운타운을 포함한 LA카운티에는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강풍 주의보가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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