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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LA시간 오늘 오후 4시부터 접종 시작...오늘 5,266명 접종 계획, "요양병원 접종자 모두가 1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25.2021 03:29 PM 조회 7,777
<앵커>한국은 조금전인 LA시간 4시부터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에서 일제히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한국 정부는 '1호 접종자' 개인을 특정하지 않고, 4시에 접종하는 모든 사람들이 1호 접종자라고 설명했습니다.오늘 접종이 시작되면 한국은 세계에서 102번째 접종 국가가 됩니다.

<리포트>어제 새벽부터 이천 물류센터에서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백신이 이송됐습니다.백신이 도착하자마자, 현장 관계자들은 온도가 제대로 유지됐는지, 물량은 정확한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각 보건소와 요양병원들은 2도에서 8도 사이를 유지할 수 있는 전용 냉장고에 백신을 보관하고 있습니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바이알, 즉 1병으로 10명까지 접종할 수 있기 때문에, 폐기되는 백신이 없도록 10명 단위로 접종 계획이 세워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관심이 쏠렸던 1호 접종자를 특정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오늘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동시에 접종받는 모두가 1호 접종자라는 설명입니다.

이번에 1차로 이뤄질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가운데 65살 미만이 대상입니다.전국 보건소에서 오늘 하루 접종이 계획된 인원은 5천266명이고요양병원 292곳에서도 따로 백신 물량을 받아 자체 계획에 맞춰서 접종을 진행합니다.

보건 당국은 3월 안에 접종에 동의한 대상 28만9천여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대상자로 선정된 인원 가운데 91% 이상이 1차 접종에 동의한 만큼, 접종 과정은 비교적 순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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